소머리 곰탕 전문 '봉신식당' (대표 김전호)
홍북면 봉신리에 있는 봉신식당(대표 김전호)은 9년간 소머리 곰탕과 소머리 수육 두 가지를 우직하게 내놓고 있는 곳이다. 이곳의 소머리 곰탕은 홍성한우를 5~6시간 동안 푹 고아서 내놓는데 취향에 따라 양념장이나 김치, 새우젓 등을 넣어서 먹으면 속풀이에도 좋고 속이 든든하다.
김전호 대표는 “사람이 산다는 것이 다 함께 잘 살아야 하는 것이 아니냐?”며 “다들 어렵다는데 밥이라도 싸고 푸짐하게 드셨으면 한다”고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탕 속에는 푸짐하게 소머리의 여러 부위를 듬뿍 넣어준다. 걸쭉하고 구수한 국물은 입에 착착 달라붙는다. 뜨끈하게 한 그릇 먹으면 후끈하니 땀이 나고 속이 확 풀려 해장에도 그만이다.
이곳은 특이하게 새우젓이 함께 나오는데 김 대표는 “소머리 곰탕과 새우젓을 내놓는 것이 우리가 처음일 것”이라며 처음에는 어색해하던 손님들도 이제는 먼저 찾는다고, 새우젓과 먹으면 소화도 잘 되고 좋다고 전한다.
음식은 진솔함에서 나온다는 김 대표는 “맛은 당연히 좋아야 하고 속임이 없이 정직해야 한다”며 “우리는 아무리 바빠도 한 그릇 한 그릇 고기를 저울에 달아 정해진 양을 속이지 않는다”고 손님들에게 신뢰받는 이유를 말했다.
봉신식당은 김 대표 부부와 딸이 함께 식당을 운영하는데 딸은 건축설계사를 그만두고 가게를 잇기 위해 내려왔다고 한다. 대를 이어가는 식당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는 김 대표는 “자신이 하는 일에 만족하고 행복하면 그것이 최고의 직장 아니겠느냐”고 자신의 직업관을 밝혔다.
한편, 봉신식당은 15인승 차량을 보유하고 있어 미리 연락을 주면 손님을 모시러 간다.
△ 메뉴 : 소머리 곰탕 5000원 특 7000원
소머리 수육(소) 10000원
소머리 수육(중) 20000원
소머리 수육(대) 30000원
△ 연락처 : 633-8180 / 010-5191-4381
△ 위치 : 홍북면 봉신리 337-1 / 봉신네거리에서 봉신리방향으로 300m 직진
△ 영업시간 : 11시~20시까지이며 주말은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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