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 착수
상태바
월계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 착수
  • 김혜동 편집국장
  • 승인 2013.01.25 14: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월 착공해 2015년 마무리 될 전망
월계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이하 월계천 정비사업)이 늦어도 오는 3월 중 착공될 전망이다. 홍성군은 지난 17일 홍성읍 회의실에서 월계천 정비사업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업계획을 설명하며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홍성읍 소재 월계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은 홍성군이 총 73억 원을 투입해 월계천의 역사·문화유적을 활용, 스토리텔링이 가미된 관광자원으로 개발해 지역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홍성읍 도심을 흐르는 월계천은 내포의 중심지인 홍주의 역사와 함께 한 하천으로, 조선시대 홍주목사의 동헌인 안회당이 자리 잡고 있는 현 홍성군청과 홍주성 등 역사·문화유적과 접해 있는 도심 하천이다. 사업대상은 유역면적 6.66㎢, 길이 3.20㎞로 도심 속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각광받을 수 있는 조건에 있지만 산책로 등 동선체계가 부족해 주민들과 격리돼 왔다는 평을 얻고 있었다. 아울러 강 밑바닥이 균일하지 못하고 토사가 퇴적하거나 쓸려나가 전체적인 강의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군은 홍주의사총부터 부영아파트 공원으로 이어지는 월계천 구간을 대상으로 '고향의 강' 정비계획을 세워 △절개가 있는 충의나루 △즐거움이 있는 한나루 △만남이 있는 화합나루 △추억이 있는 희망나루 등 각자의 특성이 살아있는 네 공간으로 구획·정비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고향의 강 정비사업에 따라 자연형 하천정비, 친수공간·생태환경 조성, 보행자교 신설·기존 낙차종 정비, 산책로 조성, 전망데크·징검다리 조성된다면 치수 안전성 확보는 물론 생태가 살아 숨쉬는 자연하천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홍성군 관계자는 "대교공원, 월산공원 등과 연계해 주민들에게는 여가와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관광객들에게는 홍성의 깨끗한 자연환경과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 아름다운 홍성의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다음 달 중으로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의 심사를 받아 이르면 3월 안으로 착공해 2015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