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에 통합시청 약속한다면 군민 설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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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에 통합시청 약속한다면 군민 설득할 것"
  • 김혜동 편집국장
  • 승인 2013.01.3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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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고남종 의원, 5분 발언서 조건부 통합 제안
충청남도의회 농수산경제위원회 소속 고남종<사진> 의원(예산1)이 지난 28일 열린 제25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 도중 "홍성·예산 통합을 전제로 통합시청사를 예산군에 지을 것을 홍성군민이 동의한다면 양군 통합을 위한 예산군민 설득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혀 파장이 일고 있다.

또 고 의원은 지방행정체제 개편위가 일방적으로 확정한 예산·홍성 강제 통합안에 대해 충남도의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만약 통합을 해야 한다면 통합시의 명칭과 통합 시청의 위치 등 중요사항을 명시한 조건을 제시해 주민투표로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특정인을 빗대 '홍성군의 조기통합론자'로 지칭하며, "개인적 제안으로 통합시청의 위치를 예산군으로 한다면 9만 예산군민을 설득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고 의원의 발언은 본격적인 통합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양군 여론을 분열시킬 수 있는 위험소지가 다분하다는 것이 홍성군민들의 여론이다. '통합시청의 예산군 유치'를 전제로 통합논의를 진행시키겠다는 발언은, '만약 통합시청이 예산군에 유치되지 않을 경우 양군 통합은 없다'는 논조의 강한 반증이 아니겠냐는 지적이다.

한편 고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에서 충남신용보증재단의 예산 이전 검토,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사역 신설을 도정의 핵심문제로 다뤄줄 것, 지방행정체제개편위의 예산`홍성 강제 통합안에 대한 도입장 천명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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