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대 진입로 앞 교차로, 위험구간으로 전락하나

아파트와 대학가로 연결되는 주요 교차로가 과속하는 차량들로 인해 자동차 접촉사고의 위험은 물론 보행자의 안전까지 위협하며 '위험구간'으로 전락하고 있다. 홍성경찰서 앞 회전교차로에서 청운대학교 정문으로 이어지는 도로의 첫 번째 교차로는 왼편으로 주공아파트 1·2단지 진입로, 왼편으로는 청운대학교 진입로로 통하며 하루에도 수백여 대의 차량이 오가는 구간으로 주변에는 남산골소하천과 같은 공원시설이 밀접해 있어 최근 유동인구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지역이다.
하지만 주공아파트에서 교차로 방향으로 진입하는 도로의 경사도가 높은데다 진입부분의 옹벽으로 시야가 가려져 있어 접촉사고의 위험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교차로 신호등이 주황색 점멸등으로 작동하고 있어 사고위험을 줄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교차로 횡단보도에 설치된 신호등은 아예 작동조차 하지 않고 있어 주민들의 보행안전도 위협받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서 관계자는 "오전과 오후 출퇴근 시간에는 차량통행량이 많은 편이라 정상적으로 신호등을 켜놓지만 주간시간대에는 차량통행량이 적어 점멸등으로 작동하고 있다"며, "통행차량이나 보행자들이 많지 않은 주간에는 차량흐름이나 효율성을 따져 신호체계에 여유를 두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관계자는 "사실 정상적으로 신호가 작동되는 시간대에도 차량통행이 많지 않은 곳이다 보니 신호위반으로 오토바이 추돌사고가 발생한 적도 있었다"며, "교통신호의 정상적 작동은 차량통행 횟수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현재 상황에서는 운전자들이 황색점멸등을 보고 일단 정지한 다음 통과해야 교차로 접촉사고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홍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