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신도시 진입도로 터널공사, "당장 재개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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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신도시 진입도로 터널공사, "당장 재개해라"
  • 김혜동 편집국장
  • 승인 2013.02.1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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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종건소 추진계획 보고에서 촉구
▲ 검은색 다리 지점부터 문화재 발굴구간까지 공사가 잠정 중단됐다.


충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박문화)가 종합건설사업소 소관 2013년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내포신도시 도청 진입도로 터널공사가 도마 위에 올랐다.

유병국 의원(천안)은 "도청진입도로개설공사의 문화재 발견이후 터널 또는 우회도로 설치 결정이 미뤄지고 있는데 내포신도시의 조속한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서는 지금 당장 터널공사를 재개해도 내년 6월까지 공사완료가 어려우므로 시급히 지휘부에 보고해 터널공사를 조속히 재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터널 공사는 충남도청 내포신도시 진입도로 공사가 진행 중인 홍북면 석택리 일대(도청 주 진입도로와 군도 4호선 접경 홍북교차로 예정지역)에서 삼국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주거지를 비롯해 환호(도랑) 등 대규모 유적지가 발견<본지 6월 21일자 3면 보도 참조>된 것에 따른 후속조치이다.

충남도는 지난해 8월에 열린 문화재심의위원회 재심의에서 내포신도시 진입도로 공사구간의 문화재 발굴 구간을 터널화 하는 것을 제안했고, 문화재심의위원회는 도로 이설과 터널화 사이에서 터널을 최종 승인함에 따라 지금까지 설계변경 승인을 위한 예산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종합건설사업소 관계자에 따르면 터널설계변경에 따른 추가예산 300억원 가량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으로, 기존 도로개설사업비 1100억원에서 추가예산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터널시공이 무기한 연장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현재 증액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기획재정부 등과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며, "현재는 터널을 제외한 나머지 도로 구간 공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완공일정에 큰 차질은 빚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청신도시 주 진입도로는 수덕사 IC와 도청신도시를 연결하는 총연장 8.43㎞(홍성군 홍북면 구간 4.33㎞, 예산군 응봉면 구간 4.1㎞)구간에 걸쳐 4-6차선 폭 20.5-31.3m의 지방지역 보조간선도로로 건설하고 있다. 총예산 1117억 2000만원이 투입돼 오는 2014년 6월에 완공될 예정으로 2011년 7월 착공해 현재 공사비 기준 6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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