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만해역 10년간 274ha 신규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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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해역 10년간 274ha 신규개발
  • 김혜동 편집국장
  • 승인 2013.02.2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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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어촌계별 개발면적 협의해 면허 발급
주민들, "어장 밀집해 폐쇄하랄 땐 언제고…"


274ha에 해당하는 홍성군 관할 천수만해역이 신규개발될 예정이다.

홍성군은 지난 14일 서부면 속동전망대 주민센터에서 서부면 어촌계장협의회를 열고 2014년까지의 홍성군 어장이용개발계획안을 보고했으며, 특히 천수만해역 어장이용개발 방향과 관련해 각 어촌계별 개발면적을 협의했다. 자료에 따르면 천수만해역 어장이용개발계획은 충남도의 지침에 따라 오는 2022년까지 10년에 걸쳐 추진되는 사업으로 보령, 태안, 서산, 홍성 등에 걸쳐 869ha가 신규개발 된다.

충남도가 이 개발사업을 위해 실시한 용역결과에선 현재 천수만내 어업권 167건 2240ha 중 면적대비 35%가 어장상태가 좋지 않거나 어업활동이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어업권 규모로는 △태안 104건 1250ha △서산 8건 297ha △홍성 34건 595ha △보령 21건 98ha 순이다. 충남도는 현재 어장 2240ha와 2020년까지 개발되는 신규면적 869ha를 포함해 총 3000ha를 천수만해역의 개발적정 면적으로 판단했으며, 홍성군은 274ha의 신규개발면적을 분배받았다.

이날 홍성군은 연차별 개발 계획과 관련한 3가지 안(△매년 27ha △3년간 70ha △5년간 50%)을 세우고 어촌계장들의 의견과 어촌계별 개발가능면적 등을 수렴했다. 이 과정에서 어촌계 간 개발면적에 대한 입장차이로 합의점은 도출되지 못했으며, 다만 개발시기와 관련해 10년에 걸쳐 두 단계로 50%씩 개발하는 방법에 대해 잠정적으로 동의했다. 이 과정에서 신건식 남당항 어촌계장은 "예전에 충남도가 천수만내 기존 어장 면적을 축소하라고 해서 큰 피해를 입었었는데 이제 와서 신규어장 개발이 가능하다고 입장을 바꾸는 것은 일관되지 못한 행정의 단면이 아니겠냐"고 강하게 항의하며, "이제라도 신규개발이 되는 것은 다행이지만, 10년 동안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리라는 보장도 없다. 이번 기회에 최대한 개발을 할 수 있도록 군이 적극적인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홍성군은 이날 회의에서 도출된 의견들을 포함해 오는 20일까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다음달 31일까지 서해수산연구소와 해역별 관할 기관장과 협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5월~6월 중으로는 수면별 면허의 우선순위 결정신청을 접수·결정하며 7월 1일부터 개발면허가 발급될 예정이다. 한편 현재 홍성군의 면허어장 현황은 △궁리어촌계 1건 4ha △상황어촌계 8건 131ha △어사어촌계 6건 131ha △남당어촌계 5건 65.9ha △신리어촌계 없음 △죽도어촌계 8건 108ha △개인어업권 4건 15ha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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