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북면-도청 간 직통도로, 4월 조기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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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북면-도청 간 직통도로, 4월 조기 완공
  • 김혜동 편집국장
  • 승인 2013.02.2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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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 내포신도시 건설추진상황 설명회 열려
주민들, "기존 도로는 공사차량 진입로" 전락


홍북면과 내포신도시 도청대로를 연결하는 진입도로가 10월 완공 예정이었으나 주민들의 강하고 지속적인 요구로 사업이 조기 추진돼 오는 4월경 완공·개통될 예정이다. 해당 구간의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충남개발공사는 지난 11일 홍북면사무소에서 김석환 군수, 조태원 의장, 유기복 의원, 마을주민을 비롯한 군청 도시건축과·충남개발공사·도청이전본부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도청 내포신도시 건설추진상황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 충남개발공사 임명수 본부장은 내포신도시의 건설추진상황을 설명하며, "진입로 조기 개설과 관련한 지속적인 마을 주민들의 요구가 있었고, 필요성도 확인돼 날이 풀리는 즉시 공사를 재개해 늦어도 4월까지 도로가 개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홍북면사무소에서 내포신도시를 연결하는 진입로는 차량 2대가 빗겨갈 수 있을 정도 넓이의 비포장 길로, 최근 잦은 눈비로 땅이 질척해져 통행에 어려움이 생기자 토지개발공사 측은 골재를 덧대는 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도청이 개청하며 홍북면사무소 인근 식당가로 도청주민을 비롯한 도청방문객의 인구이동이 늘자 해당 지역 주민들은 조속한 직통 진입도로 개설을 요구하며 신도시와의 접근성을 높일 것을 주장해왔었다.

이날 설명회에서 한 주민은 "홍북면이 말만 도청소재지이지 도청신도시와 접근성이 떨어져 도청직원들이나 인력들이 가까운 면소재지를 안 오고 홍성읍을 배회하고 있다"며, "4월 개통도 늦다. 하루라도 빨리 개통해서 홍북면소재지의 경제활성화를 꾀하고 도청소재지로써의 위상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개발공사 관계자는 "도로를 개통하는 과정이 말처럼 쉽지 않다. 경계석, 자전거도로, 중앙분리대 등 도로포장과 함께 진행돼야 할 과정들이 있어 지금 바로 착공을 한다 하더라도 4월 안으로는 힘들다"며 주민들의 양해를 부탁했다.

또 다른 주민은 공사차량 통행로로 전락한 홍북면 일대 도로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 주민은 "도청신도시 공사가 시작되면서 얼마나 많은 공사차량들이 이 좁은 도로를 이용하는지 먼지와 소음으로 불편함이 이루 말할 수 없고, 무엇보다 공사차량의 속도가 몹시 빨라 갓길도 없는 도로가를 다니는 동네 주민들의 안전도 위협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홍북면파출소가 도청신도시 치안까지 담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도청신도시 아파트 단지와 면사무소를 일직선으로 연결하는 도로도 조속히 개통돼 치안활동에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북면 소재 순찰대가 도청신도시로 바로 접근할 수 없어 야간 이동에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개발공사 관계자는 "해당 구간도 홍북면 도청진입로와 마찬가지로 최대한 빨리 공사를 진행시키겠지만 기간은 똑같이 맞출 수 없다"며, "4월에 진입로가 개통되면 관련 문제는 다소 해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충남개발공사의 내포신도시 조성 추진현황 보고에 따르면 기반시설 공사는 △1공구 95% △2공구 87% △3공구 69% △지하차도 준공 △배수지 준공 △생태하천 96% △전기 30% △조경 21%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하수처리시설 89%, 자동집하시설 48% 등이다. 이외 한국토지주택공사 구역인 1구역 1공구는 58%의 공정율을, 3구역 2공구는 34%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나머지 구간 및 U-City(유-시티), 테마공원 등은 미발주 상태이다.

아울러 2013년 2월 현재 분양율은 총면적 대비 48.6%이며, 공공청사, 공동주택용지, 업무용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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