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관지구사업, 틀 새로 짜… 주민 숙원 해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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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관지구사업, 틀 새로 짜… 주민 숙원 해결되나
  • 김혜동 편집국장
  • 승인 2013.02.2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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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개량에 일부 공동주택방식으로 재추진
군, 국토부 3단계 주거환경개선사업 신청
▲ 홍성군이 대안으로 제시한 오관지구 환경 개선사업 재정비안(1안)

홍성읍 오관지구주거환경개선사업(이하 오관지구사업)이 당초 공동주택건설방식의 사업지구를 축소하고 현지개량방식으로 대부분 전환하는 내용으로, 국토해양부가 추진하는 3단계 주거환경 개선사업 대상지 선정에 참여할 전망이다.

홍성군은 지난 26일 오후 7시 홍성군청 대강당에서 오관지구사업 대상지 주민 약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단계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위한)오관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기존 전체 공동주택방식을 포기하고 일부 공동주택방식에 현지개량방식을 도입한 오관지구사업 재정비계획을 설명했다. 이번 설명회는 기존 면적의 축소와 사업시행자 변경에 대한 주민들의 동의를 얻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이 자리에서 김영범 도시건축과장은 "최근 LH공사로부터 기존 2단계에 선정된 공동주택방식의 오관지구사업은 더 이상 추진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고, 3단계 사업을 위한 후속조치가 시급히 필요한 상황"이라며 설명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LH공사가 제시한 3단계사업 기본방향은 △현지개량방식 위주로 사업 시행 △도로 주차장 등 기반시설 최소화와 커뮤니티 시설 확대 △공동주택방식은 지양하고 부득이 추진 시 임대주택 50% 이상 건설 △사업 대상지는 건물노후도, 불량 도로 접도율 등에 따라 엄격하게 선정 등이다. LH공사는 중단된 2단계 사업에 대해 구역면적 분할, 축소 등을 통해 3단계사업 기본방향에 적합하게 수정될 경우 3단계사업에 포함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주민들은 26일 설명회에서 홍성군이 △기존 12만9871㎡ 대상지 중 9만8676㎡는 현지개량방식, 3만1195㎡ 면적은 공동주택건설방식을 도입하는 혼합형에 대한 설명을 듣고, 130여명의 참석자 중 89명에게서 동의서를 받았다. 기존 공동주택방식의 개선사업 추진이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일부라도 공동주택방식을 도입하고 나머지는 구역은 현지개량으로 도로, 공원, 주차장 등을 개설하는 방식에 최종 합의 한 것이다.

주민 절반 이상의 동의로 합의점을 찾은 오관지구사업이 3단계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정상 추진된다면 홍성읍사무소와 홍성군보건소가 오관지구로 이전하게 되며, 3만1195㎡의 면적에 LH공사가 시행하는 500여세대의 보금자리주택이 건설된다. 아울러 이외 9만8676㎡의 면적은 기존 군이 2단계 사업을 위해 확보했던 국비 65억여원으로 간선도로망 등이 정비된다.

군 관계자는 "합의점을 찾았으니 이제 3단계 사업을 신청하고 계획대로 추진하는 일만 남았다. 재정비안에 대해 LH공사 측과 사전 협의한 결과 사업추진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며,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고,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던 만큼 이번에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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