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3일간 도청사 잔디광장에서 '새충남 문화 대축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성공적인 도청 이전과 내포 시대 출범을 기념하는 이번 행사는 '내포에서 꽃 피는 행복 충남의 미래(잠정)'를 주제로, 지역 정체성이 담긴 문화자원을 활용해 충남의 전통과 현대, 미래가 어우러진 문화행사를 연다는 계획이다. 행사는 개·폐막식 등 공식행사와 시·군 축하공연인 도민 화합 한마당, 전시·체험 마당, 부대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5월 31일 오전 10시 열리는 개막 퍼포먼스는 조선시대 관찰사가 백성들의 사정을 살피기 위해 각 고을을 돌던 '관찰사 순력행차' 재현을 시작으로, 도지사와 시장·군수가 함께하는 개막 공동선언, 도민과 주요 인사가 함께하는 축하 영상 메시지, 홍보영상물 상영, 예산군의 '국태민안시화연풍' 공연 등이 잇달아 열린다. 각 시·군은 또 부스를 마련, 지역축제와 관광지, 머드특산품과 해나루쌀, 인삼, 굿뜨래 8미, 토굴햄 등 지역 농·특산품을 알린다.
이와 함께 먹거리·특산물 장터에서는 밤음식(공주)과 연엽주·유황돈(아산), 해미읍성 국밥(서산), 우렁쌈밥(당진), 인삼음식(금산), 구기자·산나물비빔밥(청양), 한산모시떡(서천), 어죽·뽕칼국수·실치전(홍성) 등이 관람객들의 오감을 자극한다. 부대행사로는 학생 동아리와 문화예술단체 등의 상설공연, 도정 변천사와 교지, 관찰사 사령장 등 사진 전시회, 청소년 댄스와 '충남의 역사·문화 이야기꾼 대회' 등 경연대회, 온라인 퀴즈, 보부상 놀이 등 이벤트 등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내포신도시에서 처음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내포 시대 출범을 전국에 알리고 도민 화합의 계기 마련을 위한 것으로, 도민들이 만들고 즐기게 된다"며 "대축전은 특히 각 시·군 대표 민속·무형문화재와 축제·관광지, 농·특산물, 먹거리를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좀처럼 접하기 힘든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