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목시장 '기지개'…강추위에 가격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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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목시장 '기지개'…강추위에 가격 소폭 상승
  • 김혜동 편집국장
  • 승인 2013.03.2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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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림조합 나무전시판매장 개장


봄의 길목인 3월에 들어서면서 봄철에 심을 수 있는 묘목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홍성전통시장에 묘목시장이 처음 열린 지난 16일, 다소 찬 공기가 느껴지는 날씨 속에서도 블루베리 등 유실수와 약용수 등 묘목을 구입하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최근 주택 정원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블루베리의 가격은 한 주(株)당 1만5000원 가량이고, 사과 묘목은 8000~10만원에 팔리는 등 유실수의 경우 가격차가 크다.

또 봄철 이맘때 심을 수 있는 인기 품종인 구지뽕, 헛개나무, 왕매실 등은 주당 4000~5000원 선에 판매되고 있다. 홍성전통시장에서 올해 처음 묘목을 개시했다는 김모 씨는 "작년 겨울 한파가 워낙 강해서 묘목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군산림조합도 지난 18일부터 4월 10일까지 '봄철 나무전시판매장'을 개장하고 각종 묘목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산림용, 유실수, 조경수, 특용수 등의 수종과 산림용 고형복합비료, 초류종자 등의 임업용 자재도 판매되며, 조합원에게는 3년생 왕매실나무 분묘 1그루가 무상으로 공급된다. 가격으로는 1년생 감나무(대봉) 1포기 4000원, 왕매실 4000원, 자두(호무사, 추이) 3000원, 복숭아(백도) 3500원, 대추(왕) 6000원, 석류(산형3호) 3000원, 체리 3000, 무화과 2000, 밤나무 35000원 등 수종이 다양하다.

산림조합 관계자는 "산림조합은 일반상인과는 완전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알선과 나무심기, 관리요령을 상담 받을 수 있다"며, "무엇보다 일반 시장과는 달리 가격변동이 크게 없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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