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병칠 작가 제공
[홍주일보 홍성=이정은 기자] 한 계절로 이어지는 모호한 끝과 시작을 빌미로, 시간을 주물러 깨닫고 만다. 태양이 부여한 색채 속을 헤엄치고 비행하는 새 떼, 그것들은 겨울과 봄을 말한다. 계절은 맺음 없이 순환한다. 여기에 지금과 지금이 있다. 검은 산등성으로 숨어드는 무언의 발설은 모든 것에 스며들어 지금만을 예고한다. 침묵하는 방식으로. 사진은 예당호.
저작권자 © 홍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