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으면 인권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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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으면 인권도 없다
  • 최철수(전 천수한의원)
  • 승인 2013.04.2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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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은 행복의 근원이다. 그런데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이 인권이다. 돈 없는 사람에게는 인권도 없다. 돈으로 인하여 남의 지배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지배를 받는 사람에게 무슨 인권이 있을 것인가. 그러므로 돈이 바로 행복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이다. 인권은 평등을 가져온다. 평등은 사랑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인생살이는 돈이 흘러가는 과정이다. 공산 사회는 독재자에 의하여 돈이 분배된다. 배급제도라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인권이 훼손되고 유린된다. 봉건왕조시대나 다를 것 없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자본가에게 돈이 흡수된다. 따라서 자본가에게 인권을 빼앗기는 것이 된다. 돈이 정체되지 않고 잘 흐르도록 하는 것이 민주정치이다. 돈이 한곳에 집중되지 않도록 해야 인권도 유린되지 않는다. 돈 없는 곳에 인권은 없으며 인권 없는 곳에 행복은 없다. 돈을 빼앗기는 것은 행복을 유린당하는 것이다.

돈이 스스로 나오도록 하는 것이 사람을 행복하게 한다. 돈을 벌기 위해서 돈을 쓰는 것은 돈을 쓰는 것이 아니고 장사를 하는 것이다. 인정에 우러나서 돈을 쓰는 것이 돈을 쓰는 것이다. 돈을 쓰는 곳에 행복이 있다. 돈을 쓰는 곳에 인정이 있다. 그런데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사람들은 돈을 버는 데에서만 행복감을 느끼기 쉽게 된다.

욕심이 양심을 이기는 세상에서는 악인이 득세한다. 양심적인 사람은 죄인 아닌 죄인이 되어 기를 펴지 못한다. 같은 형제간에도 욕심 많은 놈이 이기고 성공한다. 동물의 세계인 것이다. 부자보다는 어려운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고 능력에 따라 빈부의 격차 없이 고르게 잘사는 정직한 세상을 만들려는 사람을 '종북세력'이니 '좌파'니 하여 공격해서야 되겠는가? 북한은 이런 세상도 아닌 것이다.

민주주의 국가는 정치에 있어서 진보와 보수 세력이 공존하고 경쟁한다. 자본주의적 요소와 사회주의적 요소가 함께 조화를 이루어야 사회가 풍요롭고 평화로울 수 있다. 우리나라는 남북의 분단으로 인하여 북의 사회주의와 남의 자본주의가 극단적으로 대립하여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데에 불행의 원인이 있다. 우리가 극복해야할 과제는 남북한 공히 좌우의 이념이 아니라 거짓과 편견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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