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로 70주년을 맞은 홍성전통시장의 역사를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들이 전통시장 일원에서 개최됐다. 전통시장상인회(회장 김희태)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홍성전통시장 개설 7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기념 행사에서는 상인풍물패 공연, 상인회사무실 현판식, 시장물품경매, 노래자랑, 각설이 공연 등의 특별행사를 진행해 시장상인들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기념행사와 함께 지난 20일에는 홍성전통시장 내에 '홍성녹색가게'가 문을 열었고 시장 상인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엮은 스토리북 '홍성전통시장 사람들'의 출판기념식도 갖는 등 전통시장의 콘텐츠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김희태 상인회장은 "도청이전과 내포신도시 조성 등에 따른 원도심 공동화로 전통시장은 위기를 맞고 있다"며 "하지만 전통시장만이 갖는 강점을 극대화하고 경쟁력을 갖춰나간다면 시장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