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서해안고속도 홍성통과 실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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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서해안고속도 홍성통과 실현하자
  • 홍주일보
  • 승인 2013.05.0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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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서남부 지역과 충청권을 잇는 제2서해안민자고속도로(평택-시흥 구간)가 지난 2008년 공사가 시작된 이후 5년 만인 지난 3월 개통됐다. 이 구간은 총사업비 1조3263억 원으로 총 길이 42.6km 구간의 왕복 4~6차선으로 건설돼 기존 서해안고속도로보다 주행거리가 3.8km 짧고, 주행시간이 15분 정도 단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2서해안고속도로 개통으로 기존 서해안고속도로의 교통 흐름이 개선된 것은 분명하다. 또 시화공단, 반월공단 등 경기 서남부지역과 인천 남동공단 등으로의 접근성이 향상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제2서해안고속도로가 경기도 평택까지 개통되면서 평택에서 충남 부여를 연결하는 노선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해안권 교통량 분산을 위한 제2서해안고속도로는 당초 경기도 평택-아산-예산-충남도청신도시-서해안고속도로 광천나들목을 잇는 66km 구간으로 계획됐다. 하지만 충남의 균형발전과 서해안고속도로 대안도로 건설 등의 차원에서 지난 2011년 평택-예산-청양-부여 구간으로 노선이 변경됐다. 따라서 올 상반기 실시 예정인 노선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서 고속도로가 홍성지역을 지나야 한다는 여론이다. 현재 홍성지역은 충남도청과 충남도교육청이 이전한 가운데 신도시가 조성되고 있어 균형발전적 차원에서도 노선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처럼 제2서해안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노선 조사가 본격화되면서 홍성지역 주민들 사이에 고속도로 노선이 홍성을 꼭 지나야 하고, 장곡에 나들목이 설치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과 행정기관, 정치권 등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제2서해안고속도로가 홍성을 거치는 노선으로 결정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과 정치권 등의 관심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홍성지역을 통과해야 하는 당위성과 이로 인한 경제적 효과 등도 명쾌히 입증해야 한다. 충남도의 낙후지역 균형개발을 촉진하고 충남도청 내포신도시를 중심으로 도내 1시간 생활권 구축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의 국회의원을 비롯한 자치단체, 정치권 등이 함께 힘을 모아 적극적으로 나서야 가능하다. 정부 관련부처에도 강력히 주장하고 건의해야 한다. 충남도청 홍성시대,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시각에서 국가의 통합, 국토의 공간구조와 지역균형발전, 도청신도시의 역할과 기능 등 다양한 요소를 감안해 치밀하게 준비해야 할 중요한 공간 정책적 이슈이다. 충남도청 신도시가 충남과 국가발전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데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제2서해안고속도로의 홍성지역 노선통과는 지역과 주민 간 소통과 교류를 촉진하고 상생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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