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을 담은 50인 노동시집 발간
노동문학관, 노동존중 얼과 가치 담아
노동문학관, 노동존중 얼과 가치 담아

[홍주일보 한기원 기자] 노동문학관이 노동존중을 담은 50인 노동시집 ‘몸으로 시 한 편 썼네(시와에세이 펴냄)’를 출간해 관심을 끌고 있다.
홍주문화관광재단의 지원을 받아 출간한 이 시집은 시인 백무산 김해와, 성희직, 유용주, 이정록 등 50인의 노동 관련 신작 시(詩) 50편을 담았다.
시집 출간과 관련 정세훈 노동문학관장은 “4차 산업이 급속히 진행되면서 ‘인간’과 ‘AI’가 대치하는 상황이 찾아와 노동의 소중함을 절실하게 느끼는 시대가 올 것”이라면서 “현재의 우리는, 우리의 후대들이 인간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동의 참된 가치와 얼을 부단히 심어 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50인 노동시집을 펴냈다”고 말했다.
문학평론가 맹문재 안양대 교수는 “시인들은 최저 시급 계약자, 소음성 난청에 시달리는 철근쟁이, 농약값 자재값 등을 빼면 남는 건 나이뿐인 농부, 파도와 바람에 맞서 그물을 끌어 올리는 어부를 부르며 묻는다”며 “시인들의 물음은 이분법적인 전망이 아니라 당위를 추구하는 목소리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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