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군 복지정책과 희망복지팀이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치매 어르신들을 위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통합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희망복지팀은 인지 저하와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겪는 70대 독거 치매노인 A씨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지원에 나섰다. 심층 상담 결과 A씨는 노후 주택의 심각한 누수와 곰팡이 등으로 인해 생활환경이 매우 열악했으며 인지 저하 증상으로 일상생활 유지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특히 낡고 불편한 구조로 낙상 위험이 높아 긴급한 보호조치가 필요했다.
이에 희망복지팀은 즉시 사례관리 회의를 열어 민·관 협력을 통한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충청남도사회서비스원과 협력해 긴급돌봄 서비스를 연계하고, 주거 안정을 위해 내포 영구임대아파트 입주를 추진해 안정적인 이사를 지원했다. 또한 홍성군사회복지협의회와 협력해 세탁기 등 필수 가전제품을 지원, 새로운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 다른 치매노인 B씨의 경우 상수도가 설치되지 않은 주택에서 생활하며 식수와 위생 관리에 큰 불편을 겪고 있었다. 희망복지팀은 홍성읍 맞춤형복지팀, 홍성군수도사업소, 홍성군보건소 치매관리팀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상수도 설치를 지원했다. 그 결과 B씨는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돼 기본적인 생활 여건이 크게 개선되었다.
박성래 복지정책과장은 “치매 어르신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고립되지 않고 안전하고 존엄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따뜻한 복지공동체 홍성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