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군이 관내 학교 4-H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5년 학교4-H회 디딤돌 교육’이 청소년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6월 11일부터 10월 17일까지 7회에 걸쳐 펼쳐진 이번 교육에는 △광천중 △내포중 △서부중 △홍성여고 등 관내 7개 중·고등학교 4-H 회원 200여 명이 참여해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지(智)·덕(德)·노(勞)·체(體)의 4-H 이념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홍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 이승복)에서 주관한 이번 ‘4-H 디딤돌 교육’은 학교 현장의 요청에 따라 기획됐으며,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지역사회의 차세대 리더가 될 청소년들이 농업·농촌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설계한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농업기술센터의 기능과 역할 소개, 4-H 기본 소양 교육, 반려 화분 만들기 등 자연 친화적 과제 실습과 농업기술센터 주요 시설물 견학으로 구성됐다.
참여 학생들은 친환경 미생물지원실, 환경농업분석관, 치유쉼터(온실), 농기계임대사업소 등 농업기술센터의 시설물을 직접 둘러보며 우리 농업의 현주소와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생태보호, 친환경 농업 기술의 확산 등 앞으로의 지향점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혜전대학교 4-H회 임원진이 동참해 선배 회원으로서 4-H 활동을 소개하고 후배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멘토링을 진행했으며, 과제 실습 시간에는 직접 반려 화분을 만들어보는 과정에서 자연과 생명의 가치를 되새기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자아 탐색기에 있는 청소년들이 농업기술센터 현장 학습을 통해 농업·농촌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4-H 기본 이념을 체득하는 소중한 기회를 얻었다”며 “이번 교육이 학교4-H회 조직 활성화는 물론, 미래 세대의 농업·농촌 수호 의지를 배양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