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천문화시장, ‘백년 야시장’ 성황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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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문화시장, ‘백년 야시장’ 성황리 마무리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5.10.2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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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에 활력 불어넣은 첫걸음 기반조성사업
지역상인·청년·가족이 함께 만든 ‘세대 공감 축제’

[홍주일보 홍성=한기원 기자] 광천문화시장상인회(회장 김귀옥)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진행된 2025 광천문화시장 첫걸음기반조성사업 야시장 프로그램 ‘백년, 야시장’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광천조미김·토굴새우젓대축제’ 기간에 맞춰 함께 열려 지역상인과 어린이, 가족, 주민 등 다양한 세대가 어울리며 전통시장에 활력을 더했다.

어린이 장보기 체험에서는 초등학생과 지역 중·고등학생들이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식재료를 구입하며 상권에 대한 관심과 애착을 높였다. 한 청소년은 “학교 주변에 이렇게 재미있는 행사가 있는 줄 몰랐다”며 “K-POP 댄스나 버스킹을 보러 시장에 더 자주 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풍상회 전시회에서는 ‘광천의 역사’를 주제로 실감콘텐츠를 활용한 전시가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홍주성역사관의 ‘바다와 강이 만나는 곳, 광천의 기억’ 전시 자료를 바탕으로 1960~70년대 광천의 모습을 생생히 재현했다는 평가다.

홍성군가족센터와 협업한 ‘글로발 김밥 팝업스토어’에는 다문화가정과 어린이들이 함께 참여해 김밥을 주제로 이웃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지역 청년과 청운대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로컬콘텐츠 시제품 팝업스토어에서는 광천김페스토, 유기농쌀 토너패드, 김부각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상품을 선보이며 소상공인·대학·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야시장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과 인증 이벤트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높였다.

김귀옥 회장은 “백년 야시장은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통해 세대 간 문화를 나누는 축제였다”며 “앞으로 청소년과 청년이 자주 찾는 시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한 ‘광천문화시장 첫걸음기반조성사업’은 2025년 특성화시장육성사업에 선정돼 1년간 국비 1억 1000만 원, 군비 1억 1000만 원 등 총 2억 2000만 원이 투입됐으며, 올해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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