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축산단지인 홍성군은 친환경 축산의 육성과 생산·가공·유통의 일괄체계를 갖춘 명품 축산 생산기지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역경제의 효자 역할을 하고 있는 축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친환경 축산을 육성하기 위해 생산·가공·유통이 연계된 축산환경 조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군은 지난 2011년 11월 23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홍성읍 월산리에 조사료 가공공장을 착공해 올 7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공 후에는 지역 내에서 TMF(Total Mixed Fermentation) 사료 가공과 조사료 생산을 통해 국제 곡물·사료 가격 상승 시에도 TMF사료 등을 안정적으로 농가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광천읍 운용리에 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해 10월부터 조성중인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도 내달 완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원화 시설은 퇴비화 10t, 액비화 95t 등 일평균 총 95t을 처리할 수 있다. 자원화 시설이 완공되면 가축분뇨의 적정처리를 통한 환경오염 방지효과는 물론 고부가가치 유기질 비료의 생산 효과를 함께 거둠으로써 자원순환형 친환경 농축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홍성한우'의 품질고급화를 위해 장곡면에 한우유전자원 보존센터를 열어 수정란 이식으로 우량송아지를 생산·보급함으로써 우수 형질의 홍성한우를 보존·개량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한우유전자원 보존센터에서는 현재까지 24두에 대해 수정란 이식 시술을 마쳤고 올해 150두까지 시술할 예정이며 생산된 우량송아지는 농가에 분양해 '홍성한우'의 품질을 높여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의 중요 산업인 축산업을 선진화하고 친환경 축산을 육성하는 등의 노력으로 축산제일 군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홍성군에는 한우 6만여두와 돼지 48만여두 등이 사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