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인사시스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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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인사시스템 개선
  • 이석호 편집국장
  • 승인 2013.05.2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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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장 등 공모제 시행
경영성과 연계 교장 전보

교육전문직 비리로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있는 충남교육청이 인사의 투명성 등을 확보하기 위해 인사 시스템을 전면 개선한다.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전문직 비리 사건을 계기로 인사에 대한 투명성, 공정성, 도덕성을 강화하고 공감하는 인사 관리를 위해 인사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개선키로 했다. 인사시스템의 주요 개선 내용은 △교육장 및 직속기관장 공모제 △경영성과와 연계한 학교장 전보 △교장 공모제 내실화 및 확대 운영 △승진 가산점 및 인사관리원칙 개정 등이다. 도교육청은 우선 교육장과 직속기관장을 공모제와 추천제를 병행해 임명한다.

공정하고 투명한 공모제 및 추천제를 통해 청렴성과 전문성이 검증된 유능한 인사를 임용함으로써 정실 인사 논란을 불식시키고 신뢰받는 교육행정을 구현할 예정이다. 학교장이 실제로 학교 발전을 위해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평가하는 학교 경영 능력 평가를 강화한다. 현장 중심의 다양한 교육활동 성과 평가와 함께 각종 물의 야기 등을 철저히 평가해 인사에 반영함으로써 학교장의 경영 전문성과 책무성을 강화한다. 교장공모제 대상 학교를 일반학교까지 확대한다. 또한 공모제 운영을 내실화해 정년연장 수단이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고 학교 발전과 교육 불균형 해소에 기여토록 할 계획이다.

학교현장에서 학생 지도에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교사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교육공무원 승진 가산점을 개선한다. 교육청은 이를 위해 교육공무원 승진 가산점을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학교 근무 경력 비중 확대와 보직교사의 초과경력 및 담임교사 경력 신설 등 대대적으로 개선한다. 또한 교사의 인사구역과 근무기간도 모든 시군에 근무 가능 기간을 설정하고 지역 또는 권역을 중심으로 순환전보를 의무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인사시스템 개선안은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 시스템 운영과 함께 교원의 사기 진작과 교육가족들의 신뢰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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