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주차난을 겪고 있는 홍성의료원에 지하 주차장이 건설돼 주차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홍성의료원(원장 김진호)에 따르면 외래·입원 환자의 증가로 인한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지하주차장 건설 공사에 돌입했다. 지하2층으로 건설되는 지하주차장은 연면적 6143㎡(1861평) 규모로 195대가 동시에 주차가능하다. 지하주차장 건설에는 75억원이 투입되며 12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내년 4월경 완공될 예정이다.

내년 주차장이 완공되면 지하와 지상에 374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주차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성의료원은 지하주차장 건설 공사로 인한 내원환자들의 주차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주차장을 마련하는 등 주차대책을 수립했다.

기존에 운영하던 의료원 서쪽 임시주차장과 본원 장례식장 뒤편 주차장, 별관 앞 주차장은 예전과 같이 이용할 수 있으며 별도로 홍성의료원에서 200m 거리에 위치한 홍성역 앞 유료주차장을 임대해 임시주차장으로 운영해 나가고 있다. 의료원에 방문하는 환자 및 내원객들은 진료영수증이나 입원환자 보호자 확인증을 지참하면 1일 8시간에 한해 홍성역 앞 유료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최선경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