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활한 대자연 앞에 서다

■ 미서부

◇ 로스엔젤레스
미국 영화산업의 대명사 헐리웃과 꿈의 동산 디즈니랜드로 명성이 높은 곳으로, 우리나라와 미국을 오가는 관문 역할을 한다. 현재 55만명 이상의 한국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코리아타운으로 더욱 유명한 곳이다. 미서부에서 가장 발달한 도시로서 가난한 이민자들에게는 희망의 도시로 기억되고 있다. 1781년 다운타운의 올레라 거리에 스페인 이민자 44명이 이주하면서 발전하기 시작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자연환경, 산업구조, 인종분포가 가장 다양한 지역이다. 세계 최대의 영화산업과 관광 사업이 LA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한다.

▷그로브몰 = 아베크롬비&피치를 비롯한 각종 유명 의류 브랜드 매장과 서점, 극장 등이 있는 복합 쇼핑몰로 중앙광장의 분수쇼와 몰 안을 다니는 무료 트롤리로 유명하다.

▷맨스차이니스극장 = 스타들의 핸드&풋 프린팅으로 유명하다. 한국배우로는 이병헌과 안성기의 프린팅을 볼 수 있다.

▷명성의 거리 = 차이니스 극장을 중심으로 한 인도의 바닥을 보면 가수, 영화배우, 탤런트 등 활동분야에 따른 스타들의 이름이 별모양에 새겨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LA와 헐리웃을 상징하는 장소라고 할 만한 곳이다. 추억속의 스타 이름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산타모니카 비치 = 넓은 모래사장과 푸른 바다가 그림처럼 펼쳐져 있는 LA 시민들의 대표적인 휴식처다.

◇ 라스베이거스
네바다주 동남부 사막에 자리 잡고 있는 미국 최대의 관광도시다. 스트립지역에는 MGM과 뉴욕뉴욕 등 5km에 걸쳐 늘어서 있는 호화 호텔들로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찬란한 네온사인의 거리, 플래시를 터트리지 않고도 밤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유흥도시다. 세계 최대의 호텔 밀집지역이며 전체 인구의 ⅓이상이 호텔이나 카지노 같은 유흥업에 종사하고 있다.

▷스트라토스피어 전망대 = 높이 350m로 미국 서부에서 가장 높은 타워로, 라스베이거스의 밤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유령의 마을 캘리코 은광촌 = 서부개척시대인 1881년 당시 캘리코 은광촌의 모습을 복원해 놓았다. 이 마을은 당시 은을 캐던 많은 중국인들이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사망하자 마을 입구에 공동묘지를 세웠는데 밤마다 통곡소리가 들린다 하여 유령의 마을이라 붙여졌다.

◇ 샌프란시스코
유서 깊은 건물들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현대적인 건물, 상점과 조화를 이루도록 꾸민 도시다. 건축학적으로나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건물들을 많이 볼 수 있는 관광지다. 금문공원과 금문교, 팰리스 어브 파인 아츠, 케이블카를 타고 지나는 노브 힐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소가 많다. 다채롭고 생기있는 미션 디스트릭트, 게이의 거리인 카스트로, 60년대 히피문화의 체취가 남아있는 헤이트&애쉬버리 스트리트, 자유분방한 노스 비치 등에서는 샌프란시스코를 직접 몸으로 느낄 수 있다.

▷금문교 = 1937년 완공된 단일 경간으로 세계에서 가장 길고 아름다운 다리다. '인터내셔널 오렌지'라는 붉은색으로 칠해져 샌프란시스코의 풍경과 잘 어울리는 이 다리는 연간 900만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한다.
전체 길이 2737m, 높이 67m로, 샌프란시스코만과 마린카운티를 연결하고 있다. 자전거를 타거나 도보로 건너보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이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 광대한 규모와 변화무쌍한 자연의 보고로 유명하다. 5개의 상이한 식물대가 있으며 침엽수를 중심으로 아메리카 참나무 등의 경목, 철쭉, 관목, 야생화 등이 사시사철 삼림과 초원을 물들이고 있다. 200종 이상의 야생 조류와 75종에 이르는 포유동물이 서식하고 있는 야생동물의 낙원이기도 하다.

신비로움 간직한 대협곡 장관

미 서부 3대 캐년

▷그랜드캐년 = 세계 7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인 그랜드 캐년은 자연의 위대함과 신비로움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4억년이 넘는 세월동안 콜로라도 강의 급류가 만들어낸 대협곡이 446km에 걸쳐 펼쳐진다. 애리조나주에 자리잡고 있는 국립공원으로 미대륙의 광활함을 여실히 보여주는 세계적인 관광명소다.
빙하기에 시작해 현재에 이르는 무구한 세월 속에서 형성된 그랜드캐년은 장구한 지구의 역사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브라이스캐년 = 오랜 시간 풍화작용으로 단단한 암석만 남아 수만 개의 분홍색, 크림색, 갈색의 돌기둥들이 장관을 이룬다. 섬세하고 아름다운 붉은 탑들 사이로 자연의 신비함을 느낄 수 있다.

▷자이언캐년 = 엄청난 크기의 사암과 바둑판처럼 생긴 바위산 등 자연의 거대함을 느끼게 하는 곳이다. 신의 정원이라는 이름의 의미처럼 장엄한 분위기가 물씬 난다.

자료제공 / 하나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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