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한우 브랜드통합이 경쟁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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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한우 브랜드통합이 경쟁력이다
  • 홍주일보
  • 승인 2013.05.2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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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은 전국 최대의 한우 사육을 자랑하고 있다. 지역 농업소득의 30%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주력산업이다. 기후와 환경 등에서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이기도 하다. 따라서 육질이 월등히 뛰어날 뿐만 아니라 고기 맛이 담백하고 연해 많은 사람들이 홍성한우를 찾고 있다. 더불어 최근 '하눌소'도 '홍성한우'로 브랜드를 변경하기로 결정, 통합브랜드에 참여키로 했다고 한다. 이번 하눌소사업단의 브랜드 변경은 홍성한우 브랜드 육성에 고무적인 현상이다. 앞으로 '홍성한우'의 브랜드 규모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브랜드 통합이 결국은 경쟁력이기 때문이다.

현재 홍성한우 브랜드 가입 농가는 1100여 농가, 사육두수는 4만1000여 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홍성한우 브랜드 통합은 품질과 안전성 등이 확보된 규모화와 명품브랜드 육성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일 수 있는 또 한 번의 절호의 기회다. 또한 시장의 차별화를 실현함으로써 한우농가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홍성 한우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적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브랜드사업은 생산자 중심의 농업에서 소비자 중심의 농업으로 전환하는 하나의 좋은 사례이다. 홍성한우의 통합브랜드화 이후의 과제라면 소비자의 요구에 더 빠르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항상 소비자의 요구 파악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앞으로 사양관리와 함께 안전성 및 전문판매점의 지속적인 증설과 새로운 판로모색을 통해 '홍성한우'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집중해야 한다.

이렇듯 브랜드 이미지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해서는 지역의 전반적인 생산과 유통을 결합할 수 있는 전략이 수립돼야 한다. 한우를 비롯한 농산물 브랜드 마케팅에서 브랜드 개발보다는 브랜드의 관리가 더욱 중요한 까닭이다. 브랜드 관리를 위해서는 지역, 품목, 사람, 제도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장과 정책이라는 외부여건과 브랜드 마케팅 주체라는 측면의 내부여건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필요한 이유다.

홍성한우 뿐만 아니라 홍성의 농축산물에 대한 체계적인 브랜드 관리를 위해서는 제대로 된 조례의 제정도 필요하다. 행정내규로만 할 경우 연속성에 대한 문제의 발생 우려가 있다. 이는 브랜드 관리 원칙의 훼손을 최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브랜드 마케팅은 연속해서 추진해야 한다. 초기성과가 저조하다고 다른 브랜드로 바꿀 경우 초기투자비용이 재투입돼야 하기 때문이다. 브랜드아이덴티티 및 마케팅, 홍보효과 극대화를 통한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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