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예법 완벽재현 눈길
화창한 5월, 구항면 내현리 거북이마을에서 완벽히 재현된 전통혼례가 치러져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 신부 곽수미(구항면) 씨와 신랑 이종권(대구시) 씨의 전통혼례식이 지난 18일 거북이마을 구산사 안마당에서 하객 5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거행됐다.
전통예법에 따라 진행된 혼례식은 신랑이 말을 타고 신부는 가마를 타는 등 전통방식으로 입장해 혼례식의 하이라이트를 연출했고 주례가 고천문(告天文)을 낭독 후 불에 태워 하늘에 날리면서 공식적인 부부가 됐음을 선포했다. 이날 전통혼례식에는 거북이마을 오방제 풍물팀이 전 과정 풍물을 치며 순서에 따라 진행해 흥겨운 분위기를 돋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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