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학교 선수 17명 선발
공동훈련 통해 전력 다져
도민체전을 위해 홍남·홍동·홍성초등학교 3곳의 학교스포츠클럽 축구팀이 뭉쳤다.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일주일에 두 차례 홍성군생활체육회지도자 권희석 씨의 지도 아래에 도민체전 초등부 대표팀으로 출전하는 3개 학교 선수들은 홍남초에 모여 함께 훈련한다. 남는 날은 각 학교별로 훈련하며 대회를 대비하고 있다. 권 지도사는 "학생들이 흥미를 느끼면서 훈련할 수 있게 신경 쓰고 있다"며 "지역에서 열리는 큰 대회라는 것을 인식시켜 선수들의 의식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도민체전을 대비해 훈련하고 있는 선수들은 홍남초 9명, 홍동초 1명, 홍성초 7명 등 17명이다.
권 지도사는 "엘리트 선수들이 아니기에 부족한 면이 많지만 학생의 열의는 어느 팀 보다 높다"며 "처음에는 월요일만 공동 훈련을 했는데 학생들이 스스로 훈련을 더 하고 싶다는 요구가 있어 목요일에도 공동 훈련을 한다"며 선수들을 대견스러워 했다. 홍남초 선수들을 지도하는 홍성철 체육강사는 "날이 나빠 훈련하지 못하는 때를 제외하면 매일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남초에서는 윤석범, 양신철, 이정현 선수 등 6학년 공격수들이 두각을 보이고 있다.
홍동초 선수를 지도하는 이용호 체육강사는 대표로 선발된 이수우(6학년) 선수가 공동훈련을 받을 수 있게 돕고 있다. 이 교사는 "수우는 체격과 체력이 좋아서 돋보이는 활약을 보인다"고 말했다. 홍성초 선수들을 지도하는 노별 체육강사는 "방과후 매일 2시간 가량 훈련하며 흥미를 유지할 수 있게 지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성초에서는 박진영(6학년) 선수에게 기대를 하고 있다. 박 선수는 골 결정력이 높아 공격의 핵심이다.
권 지도사는 "엘리트 선수들과 비교하면 부족한 면이 많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승리를 향한 선수들의 목표의식이 높아서 1승이라는 목표는 달성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