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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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 조태원<홍성군의회 의장>
  • 승인 2013.06.1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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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의 한 해의 반이 지나 어느덧 6월을 맞이했다.

6월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국민의 호국·보훈의식 및 애국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호국 보훈의 달'로 정하고, '추모의 기간(6월 1일~10일)', '감사의 기간(6월 11일~20일)', '화합과 단결의 기간(6월 21일~30일)'으로 나누어 각종 호국·보훈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리적으로 요충지에 있어서인지 세계열강들이 자국의 세력을 확장하기 위해서 시도 때도 없이 침략함으로서 오랜 역사를 이어오면서도 태평성대로 살 수 없었다. 수없는 외침을 당해왔고 심지어는 나라 잃은 망국민으로 36년간을 일제강점기를 겪으며 온갖 수난을 당한 적도 있었다.

이러한 연유에서인지 우리나라 사람들의 가슴에는 애국심이 강하게 잠재해 있다. 나라를 안위(安危)를 위협하는 무리들 앞에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고 대처하여 이제는 세계 어느 나라와도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만큼 국권을 세워놓을 수 있었다. 나라의 운명이 풍전등화 앞에 서있을 때 나라를 구하고자 앞장서 전장에 이슬처럼 사라져간 젊은 넋들이 그 얼마인가? 동족 간 참담한 인명과 재산피Z해를 내고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폐허로 만든 6. 25전쟁과 자유민주주의 평화수호를 위해 이억만리 베트남전 등에서 고귀한 생명을 바친 호국영령의 넋을 경건한 마음으로 추모해야 하겠다.

그리고, 부모형제를 잃거나 신체의 일부를 상실한 슬픔과 고통속에서 오늘을 사는 주변 보훈 가족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위로와 격려를 하면서 이들이 긍지와 보람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갈 수 있도록 전 국민적 예우풍토를 조성하는데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다. 아직도 북한은 남침야욕 버리지 않은 채 제1·2 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핵실험 강행과 미사일 발사로 우리의 안보와 세계평화를 위협하고 있는 북한의 위험천만한 현실을 직시할 때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하는 국력 없이는 우리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유지하기 힘들다는 사실을 늘 명심하고 만전을 기해야 한다.

국민들의 지극한 관심과 정성어린 성원으로 호국 보훈문화가 일상 생활화되는 정의로운 사회가 조성될 때 지금도 전후방에서 불철주야 고군분투하고 있는 국가안보요원들의 사기는 충천하고 대한민국의 안보역량도 강화되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15만 여명의 6.25 참전용사들이 우리와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국가에서 월15만원과 지방자치단체별로 차이는 있지만 3만원에서 10만원의 참전명예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 소득 및 오늘날 사회현실에 비추어 보면 참전명예수당의 현실화가 꼭 필요하며 참전유공자에 대한 명예를 선양하고 의료 및 요양 등 복지서비스의 확대로 참전유공자의 명예를 높이는데 노력 하여야 할 것이다.

우리가 지금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것은 나라와 민족의 부름 앞에 목숨을 초개와 같이 던진 호국영령과 참전용사의 거룩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을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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