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짜유기’선구자, 장곡면 오택문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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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짜유기’선구자, 장곡면 오택문 씨
  • 편집국
  • 승인 2008.01.2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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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짜유기(놋 그릇) 대중화를 위해 수 많은 시행착오 속에 얻은 결실

▲ 홍성군 장곡면 월계리에서 한사발이라는 이름으로 전통의 웰빙 식기를 제조하고 있는 오택문(43세)씨
웰빙시대를 맞아 놋그릇에 대한 관심이 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의 놋그릇과 차별화된 얇고도 탄성이 뛰어난 방짜유기를 만든 이가 있어 화제다.
화재의 주인공은 홍성군 장곡면 월계리에서 한사발이라는 이름으로 전통의 웰빙 식기를 제조하고 있는 오택문(43세)씨.
오 씨는 지난 2003년 방짜유기에 푹 빠져 다니던 금융권 회사를 뒤로 한 채 아무경험도 없이 사업계획서 한 장 들고 고향에 내려와 3년여 기간 동안 혼신의 노력을 경주한 끝에 방짜유기의 대량생산의 노하우를 터득했다. 고향집에 손수 조그마한 공장을 짓고 오씨는 주물유기가 아닌 방짜유기(단조)로 더 얇으면서도 내구성이 좋은 방짜를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연구 개발에 매진하여 왔다.
그 결과 용광로를 비롯한 성형틀, 프레스, 압연기, 광택기 등 방짜유기 제조를 위한 기계를 자체적인 노하우를 통해 설계·제작하고 저렴한 값에 방짜를 제조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  ‘한사발’이라는 자체브랜드를 통해 판로를 개척하고 있는 오 씨의 방짜유기는 탄성력과 복원력이 뛰어나 찌그러짐 현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으며 녹이 잘 슬지 않고 기존의 주물제품대비 무게를 절반수준으로 줄여 놋그릇은 무겁다는 기존관념을 혁파했다.
오 씨는 웰빙 시대를 맞아 각종 살균효능을 갖고 있는 놋그릇이야 말로 진정한 “웰빙 식기”라면서 대중화를 위해서는 저렴한 가격과 품질이 우선 되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기술개발에 매진해 대중화를 꼭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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