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여성들 ‘드라이버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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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여성들 ‘드라이버 열정’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3.07.0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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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락 굴하지 않고 재응시
학과시험 3명 합격

홍성경찰서는 ‘2013년도 상반기 외국인 운전면허교실’을 운영해 외국인운전면허 학과시험에서 홍성군 최초로 캄보디아 국적의 결혼이주여성 3명을 합격시켰다.
홍성경찰서 외국인 운전면허교실은 지난 5월 8일 개강해 결혼이주여성 20명을 대상으로 주1회 2시간씩 운영됐다.
지난 6월 5일 예산운전면허시험장에서 열린 첫 학과시험에서 캄보디아 이주여성 전원이 탈락하는 시련을 겪었다.
캄보디아 결혼이주여성 6명은 운전면허교실이 종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홍성서 외사담당 경찰관과 함께 경찰서 회의실, 이주민센터 강당 등을 전전하며 드라이버를 향한 열정을 불태웠다.
캄보디아 결혼이주여성들은 자국어로 응시할 수 있는 혜택을 포기하고 한국어로 응시해 당당히 합격했다.
합격자 쏘페아(29) 씨는 “캄보디아에서 운전면허 획득은 꿈도 꾸지 못할 일”이라며 “한국이기에 가능한 일로써 더욱 한국을 사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합격한 캄보디아 출신 결혼이주여성 3명은 기능시험 합격을 위해 홍성의 자동차학원에 등록해 드라이버를 향한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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