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론 레인저 외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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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론 레인저 외 3편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3.07.11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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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론 레인저
= 감독 고어 버빈스키. 출연 조니 뎁, 아미 하머. 이번엔 바다 건너 사막이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디언 악령 헌터 '톤토'는 신비로운 힘으로 죽음의 문턱까지 간 '존'을 살려내고 마스크를 쓴 히어로 '론 레인저'로 부활시킨다. 사방이 적으로 둘러싸인 무법천지에 복수를 위해 뛰어든 '톤토'와 '론 레인저' 콤비, 그들의 와일드한 액션이 펼쳐진다. 러닝타임 149분, 15세 이상 관람가.



◇ 감시자들
= 감독 조의석, 김병서. 출연 설경구, 정우성. 2013년 현재, 대한민국의 모든 것이 기록되고 있다. 거리 어디서든 접할 수 있는 CCTV는 도심 곳곳을 비추고, 스마트폰은 소지자의 움직임마저 실시간으로 저장한다. 감시자들은 이처럼 고도로 정보화되고 네트워크화 되고 있는 현대 사회를 배경으로, 정보와 단서를 토대로 범죄에 대한 감시만을 담당하는 경찰 내 특수 조직 '감시반'이라는 최초의 소재를 다룬 영화다. '감시 전문가'라는 스페셜리스트의 세계를 현실적으로 그려냄으로써 동시대적 공감대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영화적 재미를 만들어낸다. 신분을 숨긴 채 오직 눈과 기억으로 타겟을 쫓는 감시 전문가들. 그리고 그들의 감시망을 피해 완벽 범죄를 이어가는 비밀스런 범죄자 간의 팽팽한 추적이 더해진 영화 감시자들은 차별화된 소재와 재미를 갖춘 범죄 액션 영화로 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것이다.



◇ 카르페디엠
= 감독 레이노앗 오를레만스, 출연 캐리슨 밴 허슨, 바리 아츠마. 인생을 즐기고, 인생 또한 그의 편인 스테인. 그는 자신만의 사업을 꾸리면서 귀여운 딸,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정열적인 아내 카르멘과 살고 있다. 가끔씩 아내 몰래 다른 여자와 만나 에너지를 충전하면서… 그러던 어느 날 카르멘이 암 판정을 받고 그들의 인생은 롤러코스터처럼 요동친다. 점점 힘겨워진 그의 삶에서 오아시스 같은 여자 로즈를 만나게 되는데….보기드믄 네덜란드 영화. 러닝타임 113분, 18세 이상 관람가



◇ 힘내세요, 병헌씨 =
감독 이병헌. 출연 홍완표, 양현민. 신인감독의 영화 준비과정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하기로 한 방송국 제작진이 병헌씨를 밀착취재한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병헌씨는 그야말로 게으름과 나태함의 표본. 하루도 빠짐없이 술을 마시고, 잠에서 깨어 한글파일을 여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무려 8시간 이상, 어렵게 노트북 앞에 앉아도 1시간 넘게 영화 제목의 폰트를 고치기 일쑤. 그러다 밤이 되면 술집 행. 아직 데뷔 못한 PD 범수와 아직 데뷔 못한 촬영기사 승보와 아직 대표작이 없는 배우 영현까지, 병헌씨는 앞가림 못하는 한심한 영화인 친구들과 허구한날 티격태격 술만 퍼마신다. 이에 제작진은 취재의 의미를 상실하고 급기야 긴급회의를 소집하기에 이르는데…과연, 병헌씨와 그의 친구들은 영화계에 제대로 입성할 수 있을까? 러닝타임 94분,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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