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지역 스포츠의 중심축인 홍주종합경기장 주변이 스포츠 테마파크로 변모한다. 홍성군에 따르면 홍성읍 소향리 홍주종합경기장 주변 군유지 3000㎡ 부지에 장애인종합체육관과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하는 등 스포츠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장애인체육관은 장애인체육의 활성화를 위해 국비 50억, 지방비 50억 등 1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장애인체육관에는 보치아 경기장 등 각종 장애인체육시설을 갖춘 뒤 2016년 준공할 방침이다. 장애인체육관에는 충남도 장애인 체육단체를 입주시킬 계획이나 해당 체육단체들은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체육센터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기금 30억과 국비, 지방비 등 총 100억원을 들여 건립된다. 국민체육센터는 지난 2007년에 추진한 계획에서 축소해 25m 레인의 수영장과 체육시설 등을 갖춘 단층 건물로 지을 예정이다. 군은 홍주종합경기장 주변에 체육 시설을 집적해 군민들과 내포신도시 이주민 등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군은 이달 중 용역을 발주해 하반기까지 스포츠 테마파크 밑그림을 그릴 계획이다. 군은 또한 체육시설 주변에 공원 등 휴식공간 등도 만들어 주민들의 쉼터로 활용한다. 장애인체육관과 국민체육센터가 건립되고 주변에 공원이 조성되면 휴식 공간과 체육 시설이 조화된 스포츠 테마파크가 형성돼 체육발전과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장애인체육관과 국민체육센터가 들어서면 운동과 휴식을 겸할 수 있는 스포츠테마파크를 형성해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용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