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따뜻한 나눔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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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따뜻한 나눔 실현
  • 이수현 기자
  • 승인 2013.08.1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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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음악협회 홍성군지부

▲ 어르신들로 구성돼 오랜 연륜을 아름다운 하모니로 승화시키고 있는 아코디언 앙상블 회원들과 이영희 지부장(오른쪽 끝)

주민위한 작은음악회 호응
사회복지시설 음악치료도

사단법인 한국생활음악협회 홍성군 지부는 2009년 11월 사단법인으로 등록 3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음악을 생활화하고 홍성주민들과 생활음악으로 소통하며 다양한 공연을 펼치는 봉사단이다.

이영희 회장이 주축이 되어 홍성주민들과 회원들이 함께 음악을 생활화하고 여가를 선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봉사단은 전문법인 예술단체로서 회원들이 아코디언과 통기타, 색소폰 등 다양한 악기연주와 예술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최근 농촌건강 장수마을로 지정된 구항마을 화산마을 어르신들과 주민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열어 장마와 무더위로 후덥지근한 여름밤을 신나는 음악들로 채워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지난 31일 충남도청 로비에서 브런치 콘서트로 여는 행복음악회에 생활음악협회 회원들이 무대를 꾸며 도청을 찾은 도민들과 공무원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영희 회장은 "전 회원들이 음악을 향한 열정으로 순수한 재능기부로 음악을 사랑하는 주민들과 관객들에게 멋진 음악을 들려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 아코디언 앙상블팀을 구성해 공연에 참여하고 있는데, 어르신들이 아코디언의 멜로디와 하모니를 참 좋아하신다는 것을 알았다. 어르신들과 옛 노래를 함께 따라 부를 때면 가슴 벅찬 감동이 밀려올 때가 있다"며 생활음악이 주는 소소한 감동을 전했다. 지난해에는 소외된 지역이나 요양환자 등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음악으로 즐거운 시간을 마련해 음악치료 효과로 밝은 분위기를 만들어 나갔다. 또 홍성의료원 로비에서 자비로 음향장비를 들여가며 매월 1회 작은 음악회를 개최해 건전한 생활음악을 전파해 나눔과 예술의 조화를 이뤘다.

▲ 지난 1일 충남도청 행복음악회에서 통기타 앙상블 김란경(44)씨와 권승원(41)씨가 멋진 080대중음악을 선보여 도청 방문객들과 직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아코디언앙상블활동을 하는 회원 이영혜(73) 씨는 "세 번의 암을 극복하고 아코디언으로 새 삶을 찾았어요. 앙상블 회원들과 함께 열심히 연주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공연무대에 서면 호응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힘이 나고 음악을 더욱 사랑하게 된다"고 말했다. 홍성문화원 아코디언 앙상블로 활약하고 있는 생활음악협회 홍성군지부 아코디언 앙상블은 황혼기에 접어든 70세 이상 어르신들로 구성이 되어 멋진 하모니로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또 7080 대중가요를 멋지게 소화해 내는 통기타 앙상블과 색소폰 연주의 금관악기의 음색에 빠져볼 수 있는 색소폰 연주등도 생활음악협회에 빠질 수 없는 연주팀이다. 또 얼마 전에는 용봉산에 등산객들과 함께 시와 음악이 함께하는 나눔콘서트를 진행해 용봉산을 찾은 등산객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조손가정 학생을 위한 나눔콘서트에선 회원들이 모은 600만원상당의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생활음악협회 홍성군지부는 마을단위 작은 콘서트와 조손가정 학생을 위한 나눔 콘서트 등 크고 작은 공연들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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