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천제2산단 포기, 기업유치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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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제2산단 포기, 기업유치가 관건
  • 홍주일보
  • 승인 2013.08.1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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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유치는 고용창출과 인구유입, 지역경제 활성화에 결정적으로 기여한다. 따라서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기업유치를 위해 각종 보조금과 다양한 혜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튼튼한 기업을 하나 유치하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그만큼 지방자치단체의 경쟁력에서 기업유치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안이다. 민선자치시대 지방자치단체들이 기업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이유다. 요즘처럼 청년실업이 넘쳐나는 사회에서 기업유치는 곧 일자리 창출로 연결된다. 또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농촌지역의 인구유입 방안이 될 수도 있다. 나아가 세수증가와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밑거름이 되기 때문이다.

홍성군은 민선 5기 핵심공약사업인 광천 제2산업단지 조성을 사실상 포기했다. 하지만 충남도청소재지 홍성의 현실에서는 희망을 갖고 유망한 기업유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특히 수도권 기업들이 관심을 갖는 홍성, 기업하기에 좋은 곳이 홍성이라는 여건과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아무리 기업하기 좋은 장점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 수도권 중심으로 기업들이 집중하기 때문에 기업유치가 어려운 것이다. 이윤창출의 기회가 수도권에 집중되다 보니 그럴 수밖에 없다. 정부에서 각종 지원금을 지원하며 지방 투자를 유도하지만 그리 쉽지 않은 현실이다. 그렇지만 충남도청소재지 홍성은 오히려 수도권의 기업을 유치해야 한다. 최근 충남도가 6개 기업과 투자유치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6개 유망 중소기업이 공주. 당진, 부여, 예산에 본사 및 공장을 이전하거나 신설한다고 한다. 홍성은 또 비켜갔다. 홍성은 일진전기 유치 이후 최근 3년 동안 40여개의 기업을 유치했다고 한다. 하지만 유치기업 중 고용규모가 150명이 가장 큰 것으로 봐 중소기업 이상 대기업의 유치가 절실한 실정이다.

이제는 자치단체가 앞장서 기업유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 또 기업가들이 안정적으로 기업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는데 열의를 보여야 한다. 이렇듯 자치단체들이 기업유치에 혈안이 되는 현실에서 기업에 대해 공무원들은 친절하고 성의가 있어야 한다. 홍성에서는 기업하기도 힘들고 공무원들도 불친절하다는 인식이 있다고 한다. 무성의하고 불성실한 업무처리로 문전박대를 하면 정말 곤란하다. 경기침체와 수도권 규제 완화, 정부의 기업이전 보조금 지원 감소 등 어느 때보다도 기업유치 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무성의하거나 불친절한 행정당국의 안일한 태도는 공장신축이나 이전을 하려는 기업들에 대해 투자를 꺼리게 하는 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실수를 해서는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말로는 기업유치, 행동은 문전박대라면 정말 홍성은 희망조차 없다. 명심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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