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소개] 설국열차 외 2
상태바
[영화소개] 설국열차 외 2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3.08.13 10: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설국열차 = 감독 봉준호, 출연 크리스 에반스. 지구 온난화 방지에 실패해 세상에 빙하기가 다시 도래하고, 인류는 윌포드란 인물이 설계한 전 세계를 순환하는 대형 크루즈 열차에서만 생존하게 된다.
춥고 배고픈 사람들이 바글대는 빈민굴 같은 맨 뒤쪽의 꼬리칸과 선택된 사람들이 호화로운 객실을 뒹굴고 있는 앞쪽칸. 열차 안의 세상은 평등하지 않다.
기차가 달리기 시작한 17년 째 꼬리칸의 젊은 지도자 커티스는 긴 세월 준비해 온 폭동을 일으킨다. 기차의 심장인 엔진을 장악해 기차 전체를 해방시키기 위해 절대권력자 윌포드가 있는 엔진칸을 향해 질주하는 커티스와 꼬리칸 사람들 앞에 예기치 못한 상황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러닝타임 126분, 15세이상 관람가


◇ 언어의 정원
= 감독 신카이 마코토. 장마가 오는 6월 즈음, 구두 장인을 목표하는 고등학교 1학년생 타카오는 비가 내리는 날이면 '비가 오는 날에 지하철을 타고 싶지 않다'는 핑계로 학교 오전 수업을 빼먹고 어느 공원의 정원에서 구두를 스케치한다.
어느 날, 공원의 정자에 앉아서 구두 스케치를 하던 타카오는 초콜릿을 안주삼아 혼자 술을 마시는 수수께끼의 여성 유키노를 만난다. 이후로 두 사람은 비가 내리는 날이면 만나 차차 마음이 통하게 된다.
머무를 장소를 잃어버렸다는 유키노에게 '그녀가 더 걷고 싶어지게 되는 구두를 만들어 주고 싶다'라고 바라는 타카오… 러닝타임 45분, 12세 이용가


◇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 감독 켄 로치, 출연 킬리언 머피. 아일랜드의 젊은 의사 데이미언은 런던으로 가서 병원을 개업하려고 한다.
그의 형 테디는 IRA의 한 지역구 지휘자를 맡고 있는 인물이다. 평소 IRA 투쟁은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는 생각을 갖고 있던 데이미언은 기차역에서 영국군의 무임승차를 거부하던 기관사가 영국군에게 폭행당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을 바꿔 IRA에 투신한다.
데이미언은 치열한 투쟁 가운데 마침내 그들이 염원하던 영국과의 평화조약이 체결된다는 소식을 듣게된다. 그러나 그 조약이 아일랜드의 반쪽만 자치를 허용한다는 것임을 알게 되면서 아일랜드독립운동단체들은 혼란에 빠진다. 조약을 받아들이고 점진적으로 개선해나가자는 형 테디와 완전한 자유를 얻지 못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데이미언은 서로 다른 선택을 하는데… 러닝타임 126분, 15세이상 관람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