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없는 청정 마을 조성 온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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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없는 청정 마을 조성 온힘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3.08.16 1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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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산면 동막마을 공충식 씨


30대부터 농민 권익 앞장
농촌체험 활성화 등 노력

갈산면 가곡리 동막마을은 깨끗한 계곡과 가곡저수지가 있어 수려하고 청정한 자연경관을 갖춘 마을이다. 동막마을의 공충식(57) 이장은 지난 2008년 이장을 맡아 마을일을 보고 있지만 지난 1987년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3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이장을 맡아 활동했다.

젊은 나이부터 이장을 맡아 마을일을 해오면서 농민의 어려움과 아픔을 잘 알았기에 긴 세월 동안 농민들의 권익을 위해 활동해 왔다. 공 이장은 "농촌일이라는 것이 항상 어려운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나서서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은 국민의 생명산업임에도 외면 받고 있고 갈수록 농민을 대변하는 목소리도 줄어들어 간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농민의 권익을 위해 활동해온 공 이장은 제13대 농업경영인홍성군연합회장을 역임했으며, 농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2010년 한국농업경영인 전국대회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다양한 농민 활동과 젊은 시절 이장을 했던 경험을 살려 마을의 각종 민원이나 농로 정비 등도 말끔하게 처리했고 마을 간이 상수도 사업도 끝마쳤다.

공 이장은 "마을주민들이 깨끗한 자연환경 속에서 불편함 없이 편안히 살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공 이장의 노력 덕분인지 2008년만 하더라도 40여 가구에 불과했지만 지금에 와서는 50여가구로 오히려 마을주민들이 늘어났다. 동막마을은 기암괴석으로 이뤄진 웅장한 봉우리를 가진 삼준산과 청정한 가곡저수지 등이 있어 자연환경을 활용한 농촌체험관광 등에 잠재력을 갖고 있다.

지난해부터 자매결연을 맺은 서울 목동아파트 부녀회를 초청해 고구마캐기 행사를 열고 수확한 고구마를 판매하는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공 이장은 "주민들이 마을 일처리에 잘 협력해줘 이장 일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마을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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