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초 교직원, 태안 기름제거 봉사활동 전개

홍성초등학교(교장 정규석) 교직원, 교감 이능세외 28명은 지난 31일 태안반도 기름유출 피해 현장(태안군 소원면 의항해수욕장)을 찾아 기름제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의항해수욕장에 도착한 홍성초 교직원은 추운 겨울바람 속에서 바위틈 및 시커멓게 오염된 돌들을 닦는 등 힘들고 인내를 요하는 기름 제거 활동에 추위도 잊고 기름제거에 열중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연수 및 출장 그리고 자기 연찬 계획과 새 학기 준비 등으로 방학 중에도 바쁜 교직원들이지만 기름유출 피해로 인해 깊은 슬픔에 빠진 태안 주민들에게 자원봉사활동이 조금이라도 희망이 되길 소망하면서 희망자 중심으로 봉사활동이 이루어졌다.
신양희 교무부장은 “막상 와보니 태안지역 주민들이 마음이 얼마나 추울지 짐작된다”며 “검은 자갈의 기름을 닦아 깨끗해진 것처럼 매서운 겨울이 가고 따뜻하고 예쁜 봄날이 태안지방에 하루라도 빨리 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규석 교장은 “도착해서 본 해변은 그동안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의 결과로 오염이 다 제거된 것으로 보였다”며 “아직도 기름제거의 봉사활동이 더 필요한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교장은 이어 “직원들의 자원봉사가 피해 지역 주민들이 답답하고 막막한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한 교직원들에게 참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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