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원진 '기호유학' 맥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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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원진 '기호유학' 맥 잇는다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3.08.2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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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대학 2차 특강
정연주 박사 강연 등

▲ 지난 6월 홍성향교에서 남당전통문화대학 1차 특강이 진행되고 있다.

남당전통문화대학 2차 특강이 지난 21일 오전 10시 30분 결성향교 명륜당에서 청운대학교 남당학연구소 주관, 홍성군과 결성향교 후원으로 열렸다.

'남당 한원진의 성학공부론'을 주제로 열린 이번 특강에서는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 정연주 박사의 특강과 대전 '다현악회(多玄樂會)'의 궁중음악 공연이 펼쳐졌다. 군은 지난해 10월 청운대학교와 손잡고 남당학연구소를 개소하면서 남당 한원진에 대한 본격적인 재조명 노력에 착수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오는 10월 중에 '기호유학의 집성, 남당학의 현재적 고찰'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남당학에 대한 선양과 지역문화 창달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당 한원진은 송시열-권상하로 이어지는 정통 성리학을 계승·발전시키면서 '호락논쟁(湖洛論爭)'에서 호론을 이끈 대유학자이다. 한말 위정척사파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으며 이후 홍주의병을 비롯한 항일의병운동의 사상적 근간이 됐다.

특히 그의 사상은 구한말 김복한과 이설, 독립운동사에 한 획을 그은 한용운 선사와 김좌진 장군 등 홍성 출신의 수많은 충절위인들의 정신적 배경이 되면서 지역의 사상적 뿌리를 형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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