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교육 발전 43년간 교단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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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교육 발전 43년간 교단 헌신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3.08.3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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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환홍 홍성초 교장 정년 퇴임
따뜻한 인간애 존경 한 몸 받아
▲ 강환홍 교장이 지난 28일 정년퇴임식에서 퇴임사를 하고 있다.

홍성초등학교 강환홍 교장이 지난 28일 정년퇴임식을 갖고 43여 년간 몸담았던 정든 교육계를 떠났다.
오페라웨딩홀에서 진행된 이날 정년퇴임식에는 임병익 홍성교육장, 김석환 군수 등의 내빈과 관내 교육가족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강 교장의 퇴임을 축하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평소 소탈한 성품과 따뜻한 인간애로 상하 직급을 떠나 직원들의 사랑과 존경을 한 몸에 받아온 강 교장은 퇴임사에서 “43년간 교직생활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주변에서 보필해준 가족, 동료, 선배님들께 감사드린다”며 “환송해주시는 모든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앞으로도 제3의 인생을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홍성읍 오관리에서 태어난 강 교장은 홍주초, 홍성중, 홍성고등학교, 한국방송통신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순천향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서울대 교육행정지도자과정을 이수했다.
홍성 용봉초에서 첫 교직생활을 시작한 강 교장은 산수초, 덕명초, 홍남초, 홍성초, 천수초, 안흥초, 홍주초 등에서 교사로 근무한 후 광남초, 결성초 교감을 거쳐 광성초, 대정초, 홍성초 등에서 교장으로 재직했다.
1970년 교육계에 몸담은 이래 43여년간 지역교육계를 위해 애써온 강 교장은 훌륭한 인격의 제자들을 길러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등 홍성교육 발전을 위하여 헌신한 인물이라는 평이다.


<미니인터뷰>
“지역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 전개”

- 퇴임을 맞은 소감은
"교육에 대한 많은 바람이 있지만 이를 다 못 이루고 떠나는 것 같아 아쉽다. 교직에 43년 여년 동안 있었는데 매우 보람됐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동안 홍성교육에 대한 애착이 많이 들었고 여러 동료 교직원들과 지인들이 물심양면으로 뜻을 함께 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 초등교육 발전을 위한 과제를 꼽는다면
"홍성은 홍주성이 있어 전통문화의 산실로 각광받고 있으며 내포신도시가 조성되면서 현대와 과거가 적절하게 조화된 문화도시로 자래 매김하고 있다. 앞으로 10년 후 문화도시, 행정거점도시로 성장할 것이고, 과학과 수학, 인문학 소양을 길러 지역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충절과 역사의 고장으로써 홍주성과 홍성이 배출한 여러 위인들의 기록을 통해 학생들에게 인문학적 소양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인문학은 창의지성과 자유로운 상상력, 직관력 등을 키우는 밑거름이 된다."

- 향후 계획은
"앞으로도 홍성교육에 대해 관심을 가지면서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돕고 싶다. 또 지금까지 일에 전념하느라 미처 하지 못했던 다양한 봉사활동들을 해보고 싶다. 지금까지 내가 어린 학생들에게 받았던 영감과 기쁨들을 이제는 지역사회에 봉사하며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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