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로드킬 사고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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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 로드킬 사고 줄인다
  • 이석호 편집국장
  • 승인 2013.08.3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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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철도 등 각종 공사시
생태통로·유도울타리 설치

최근 도로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야생동물 로드킬이 앞으로는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도는 생태통로 단절로 인해 로드킬(Road-kill)이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도로나 철도 등의 공사 시 야생동물의 생태통로 및 유도 울타리 등을 설치·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대전지방국토관리청, 한국도로공사 충청본부, 한국철도시설공단 및 도내 시·군의 건설부서에 협조 공문을 보내 각종 도로 개설 공사를 할 경우 야생동물의 생태통로 및 유도 울타리를 설치해 줄 것을 요청했다.

도는 도로나 철도 상·하부에 생태통로를 설치하면 고라니, 멧돼지 등의 포유류와 뱀, 개구리 등 양서·파충류의 이동반경이 크게 넓어질 수 있어 로드킬을 상당수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또 유관기관에 야생동물이 도로나 철도 등에 접근해 상해를 입지 않도록 유도 울타리를 설치하고 소형 동물이나 개구리 등이 배수로에 빠져 죽지 않도록 하는 ‘배수로 탈출로’도 설치해 운영토록 요청했다.

도 관계자는 “야생동물은 먹이나 새로운 보금자리 등을 찾기 위해 본능적으로 이동을 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차량 등에 치여 죽거나 다치는 일이 많다”면서 “도로나 철도 등의 부속시설물이 생태통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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