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피해자 올 282명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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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피해자 올 282명 발굴
  • 이석호 편집국장
  • 승인 2013.09.08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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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피해인정 절차 진행

충남도는 올해 상반기 동안 폐석면광산 주변지역 주민 등을 대상으로 석면건강피해자 찾기 운동을 적극 추진한 결과, 피해자와 유족 등 282명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상반기 석면건강피해자 찾기 운동을 전개해 악성중피종과 폐암을 앓고 있거나 사망한 사람의 유족 282명(생존자 228명, 특별유족 54명)을 찾아 한국환경공단 석면피해구제센터에 통보했다. 발굴된 도내 석면건강피해자와 유족들에 대해서는 현재 석면피해인정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도는 이와 함께 도내 폐석면광산 주변지역 반경 2㎞이내 거주민 등 2048명에 대해 건강검진을 실시했으며 이와 별도로 폐석면광산 주변지역 8개 학교 학생 및 교직원 1500명에 대한 건강영향조사도 실시하고 있다.

도는 그동안 폐석면광산 주변지역 주민에 대한 건강영향조사 결과 석면피해자로 인정된 400여명에 대해 요양생활수당, 요양급여, 장의비, 특별유족조위금 등 구제급여액을 지급하고 있다. 석면건강피해자 찾기 운동은 석면피해자가 대부분이 고령이거나 거동 불편자, 정보소외계층임을 고려해 잠재적인 석면피해자를 찾아내 구제제도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로 2011년부터 실시중이다.

도 관계자는 "충남지역 폐석면광산은 25곳으로 이중 7개 지역에 대해서 토양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석면으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련부처와 협의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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