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삼연구소 유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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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삼연구소 유치 본격화
  • 이석호 편집국장
  • 승인 2013.09.08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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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투자 인공종묘 생산시설등 설립… 도, 해수부 건의

충남도가 최근 급성장 중인 중화권 해삼시장 선점을 위해 '국립 해삼연구소'를 충남에 유치키로 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도에 따르면 인공종묘 생산 및 성체양식 기술개발 등 낙후된 국내 해삼산업의 육성을 위해 충남에 국립 해삼연구소 설립을 해양수산부에 건의했다.

해삼은 중국시장 규모만 1조원에 이르는 등 중화권에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대부분 자연해삼을 채취하는 방식에 의존하고 있다. 도가 건의한 해삼연구소 설립 사업은 총 사업비 100억원 규모로, 2만㎡ 부지에 종묘생산동, 시험연구동, 먹이생물동, 본관동, 숙소 등을 건립한다.

국립 해삼연구소에서는 해삼 우량종묘 대량생산 및 중간육성기술 연구와 해삼의 씨뿌림, 육상수조식 및 축제식 양식기술 개발, 우량 어미해삼 종보존 및 선발육종, 해삼 전용배합사료개발 및 가공제품 기술개발, 해삼양식 기술학교 운영 등을 담당하게 된다.

국립 해삼연구소의 충남도내 설립에 대해 황해 냉수대 영향권에 있어 자연해삼이 대량 서식하는 최적의 환경여건을 보유했고 도서를 중심으로 한 '해삼섬' 양식단지 조성착수가 용이한 점을 타당성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 갯벌간척지 축제식양식장의 해삼양식장 전환이 쉽고 중국 현지에서 충남 해삼이 최고상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민간분야 기술개발 교류 및 가공수출이 활발한 점 등도 장점으로 꼽았다.

도 관계자는 "충남에 국립 해삼연구소가 설립될 경우 해삼양식의 대외적인 경쟁력 확보로 신성장동력 품종 육성의 기반 마련과 어업인 소득증대가 기대된다"며 "적극적인 유치활동으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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