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내에서 활동하는 장애인 체육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우의를 다지는 한마당 잔치를 벌였다. 홍성군 장애인체육회는 지난 3일 서부면 어사리 소재 일신정밀농장 잔디광장에서 장애인체육 유관기관 어울림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처음 열린 어울림 대회에는 장애인체육단체, 장애인복지관, 홍성군 등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어울림대회는 올해 서산시에서 열린 장애인체전에서 도내 2위 성적을 거둔 것을 격려하고 내년에 홍성에서 열리는 충남장애인체전의 성공적 개최에 힘을 모으기 위해 지역내 기업체들과 부회장단 등이 내놓은 후원금을 활용, 성대하게 치러졌다. 장애인체육인들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은 이날 협동 제기차기, 그라운드 골프 등 다양한 체육행사를 함께 즐기며 화합과 우의를 다졌으며 장기자랑에 이어 푸짐한 경품을 전달하는 시간도 갖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날 대회 장소를 제공한 장재형 일신정밀 회장과 한선희 서부면장은 장애인체육회 발전을 위해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준성 홍성군장애인체육회 수석 부회장은 “장애인체육회와 유관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의를 다지고 정보를 교환하는 화합의 장으로 대회를 마련했다”며 “특히 내년에는 홍성에서 충남장애인체전이 개최되는 만큼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힘을 모으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석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