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병해충 농가들 비상
상태바
딸기 병해충 농가들 비상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3.09.13 14: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탄저병등 확산 방제 필요

충남농업기술원은 9월 상순부터 시작되는 딸기 본포 정식 시기를 앞두고 육묘후기 탄저병과 작은뿌리파리 방제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재배농가에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딸기 탄저병은 장마와 8월의 고온다습한 조건에서 자주 발생하는 병해로, 육묘후기 방제를 하지 않으면 본포 정식 후에도 딸기묘에 계속해서 발생해 피해를 주게 된다.

이에 따라 재배농가에서는 탄저병 발생 전이나 발생 초기에 적용약제를 식물체 전체에 흘러내리도록 충분히 살포하고 병든 묘는 바로 제거해야 한다. 또 하엽 제거나 런너(자묘와 자묘를 연결해 주는 줄기) 절단작업 후 예방적으로 방제를 해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와함께 평년보다 긴 장마로 본포 정식 후에도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작은뿌리파리도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작은뿌리파리 유충에 의한 피해는 탄저병과 시들음병의 증상과 유사해 구분이 쉽지 않아 잎이 짝잎 또는 기형잎을 형성하고 뿌리 및 지제부(관부 부위)가 갈변된 경우 반드시 유충 발생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작은뿌리파리는 육묘시 지나친 관수나 이끼 등이 발생되지 않게 관리하고 발생 전이나 발생 초기에 적용약제나 아큐레이퍼응애, 곤충기생성 선충과 같은 천적을 이용해 방제하면 된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안정적으로 고품질 딸기를 생산하려면 육묘후기 탄저병과 작은뿌리파리를 철저히 방제하는 것이 딸기농사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딸기 재배농가의 세심한 방제를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