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업 60% 경기전망 '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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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기업 60% 경기전망 '암울'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3.10.0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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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도 체감 경기 비관
"경제회복 1년 이상 소요"

홍성과 예산을 비롯한 충남북부지역 제조업체들은 올해 4분기도 기업경기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지역기업의 상당수는 앞으로도 불황이 지속되고 우리나라 경제가 회복되려면 1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북부상공회의소가 최근 홍성과 예산, 천안, 아산 등 충남 북부지역 제조업체 122곳을 대상으로 올 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91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3분기 BSI 103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이다. BSI가 100이상이면 경기가 좋고 100미만이면 경기가 좋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업종별로는 기계금속의 BSI가 100으로 나타나 가장 높았으며 전기전자는 92, 기타 제조업 91, 화학 80 등의 순이었다.
우리나라 경제에 대해서는 기업들의 56%가 불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불황이 심화될 것이라는 예측도 4.2%로 집계돼 기업들 대부분이 앞으로의 국내 경제 전망에 대해 비관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국내 경제가 조금 호전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27.5%에 그쳤다.
경기회복 시기로는 지역기업의 37.5%가 1~2년 이후라고 답했으며 내년 하반기 35.4%, 내년 상반기 25%, 현재 본격 회복 2.1%로 나타나 경기 회복까지는 아직도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충남북부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지역기업들 상당수는 내수부진과 세계경제 회복 지연 등으로 4분기 기업 체감경기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지역제조업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업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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