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액 630억불 달성 눈
충남도의 올해 수출액이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 올해 목표 달성에 밝은 전망을 던져주고 있다.
충남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총 수출액은 421억42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95억1900만 달러에 비해 6.6%(26억2300만 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충남 수출은 연초부터 지속된 엔저현상 등 대외악재에도 불구하고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같은 기간 전국 수출액은 3687억4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3626억8900만 달러)에 비해 1.7% 증가하는데 그쳤다.
충남도내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 244억1200만 달러보다 0.7%(1억5100만 달러) 증가한 225억6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도내 무역수지 흑자액은 지난 같은 기간 171억700만달러보다 12.6%(24억7200만달러) 늘어난 195억7900만 달러로 전국 2위를 유지했다.
주요 품목별 수출실적은 IT관련 품목인 반도체(25.2%), 평판디스 플레이(17.5%), 컴퓨터(4.0%)가 전체 총 수출의 46.7%를 차지하며 수출 고공행진을 이끌었다. 가장 큰 수출증가를 보인 무선통신기기(155.3%)는 홍콩(276.7%), 베트남(99.7%), 중국(238.3%)을 중심으로 큰 폭의 수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석유제품(원유 수입단가 불안정) 및 자동차(현대차 장기파업)는 각각 9.0%, 8.9% 증가에 그쳐 부진을 보였다. 품목별 수출액은 반도체 106억 3800만 달러,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 73억7900만 달러, 전자응용기기 36억6700만 달러, 석유화학중간원료 23억9200만 달러, 컴퓨터 16억9900만 달러, 자동차부품 16억6600만 달러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력 수출국가로는 중국(15.3%), 미국(18.4%), 말레이시아(61.3%)가 증가한 반면 슬로바키아(14.4%), 싱가포르(27.1%), 일본(16.7%) 지역은 수출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이 196억8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미국 34억2800만 달러, 대만 21억4200만 달러, 베트남 16억6600만 달러 등의 순이다.
최운현 도 경제통상실장은 "최근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움직임에 따른 신흥국가들의 경제위기 등 대외여건이 불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면서 "향후 남은 기간 신흥국 중심의 무역사절단 운영과 해외 전시'박람회 참가 등을 지원한다면 올해 수출 목표액 630억 달러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