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초등학생들의 작품들은 북아트(Book-Art)의 형식을 신문에 도입하는 등 시각적 요소가 매우 뛰어났으며 중·고등학생들은 기사와 사설, 만화, 광고 등 신문의 구성요소를 최대한 활용한 작품이 많았다. 조금만 정리하고 다듬는다면 전국대회에도 도전할 만한 작품들이 많았다.
어른들의 정형화된 신문만을 보다가 학생들의 작품을 보니 '안구 정화의 시간'을 보낸 듯한 느낌이 들어 심사 내내 뿌듯했다.
바람이 있다면 우리 지역의 더 많은 학교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었으면 하는 것과 아이들의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어른들의 배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공모전'이라는 것의 부담으로 인해 어른들의 개입이 확연히 드러나는 작품들이 몇 편이 있어 갖게 된 생각이다.
또한 지나치게 시각적인 요소만을 강조하는 작품들이 있었다는 것이었지만 신문과 대회의 성격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면 자연스레 극복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었다. 유영석 심사위원장 <삽교고등학교 교사 ·충남NIE포럼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