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회 낼만큼 뛰어난 작품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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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회 낼만큼 뛰어난 작품 많아"
  • 홍주일보
  • 승인 2013.10.1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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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신문 주최 NIE대회 심사평

홍주일보사가 주최한 '2013 홍주신문 NIE대회-나만의 만들기 대회'를 심사하면서 갖게 된 첫 인상은 홍성지역 어린 학생들의 작품 수준이 매우 뛰어나다는 것이었다. 학생들의 다양한 경험을 창의적으로 표현한 것이라든지 어린 아이들의 순수함이 매우 인상적이었는데, 심사를 마친 이후에도 초등학생들이 만든 '고구려와 백제의 역사에 대한 관심과 표현', '우리 아빠들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았다. 중·고등학생들의 작품 중에는 독서신문과 역사신문이 많았는데, 김동인과 현진건을 비롯한 1930년대를 전후한 국문학 작품에 대한 내용에 대한 이해와 감상을 표현하는 방법이 매우 뛰어났다.

특히 초등학생들의 작품들은 북아트(Book-Art)의 형식을 신문에 도입하는 등 시각적 요소가 매우 뛰어났으며 중·고등학생들은 기사와 사설, 만화, 광고 등 신문의 구성요소를 최대한 활용한 작품이 많았다. 조금만 정리하고 다듬는다면 전국대회에도 도전할 만한 작품들이 많았다.
어른들의 정형화된 신문만을 보다가 학생들의 작품을 보니 '안구 정화의 시간'을 보낸 듯한 느낌이 들어 심사 내내 뿌듯했다.

바람이 있다면 우리 지역의 더 많은 학교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었으면 하는 것과 아이들의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어른들의 배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공모전'이라는 것의 부담으로 인해 어른들의 개입이 확연히 드러나는 작품들이 몇 편이 있어 갖게 된 생각이다.
또한 지나치게 시각적인 요소만을 강조하는 작품들이 있었다는 것이었지만 신문과 대회의 성격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면 자연스레 극복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었다. 유영석 심사위원장 <삽교고등학교 교사 ·충남NIE포럼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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