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리 행감특위·홍주지명 회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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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리 행감특위·홍주지명 회복을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3.10.1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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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원·이상근의원 5분발언

홍성군의회 이두원<사진 왼쪽>·이상근<사진 오른쪽> 의원은 지난 14일 개회한 제213회 홍성군의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궁리관광단지 조성사업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구성'과 '홍주지명역사 재규명' 등을 촉구했다.
이두원 의원은 "궁리관광단지를 군에서 조성하고자 한다면 절차적으로 지정고시 이후 토지를 확보하고 조성계획을 수립해야 하는데 그 절차를 지금에 와서 검토하며 사업추진을 포기하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이 의원은 또 "홍성군의 이 같은 무책임한 행정은 향후 군의 민자유치, 기업유치 등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명확한 절차도 없이 추진하다 이제 와서 중장기계획에 반영시켜 장기화하려는 것은 큰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번 사태가 향후 군의 민자유치 사업에 부정적 요소로 작용되지 않도록 마무리를 깔끔히 지으려면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절차와 문제점 등을 명확히 되짚어봐야 한다"고 제안한 뒤 "궁리관광단지 조성의 지속적인 추진여부와 관련해 규모가 큰 사업이니 만큼 충남도에 의뢰하는 방안도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근 의원은 "군수를 비롯한 정치 지도자들이 앞장서서 우리의 자랑스럽고 찬란했던 '홍주' 지명을 하루빨리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현재 신도시의 명칭을 '내포'로 사용한다는 것은 홍주의 역사적 정통성을 외면하는 무지의 극치"라며 "지명 내포는 역사, 문화, 전통이 검토되지 않는 정체성 없는 이름"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또 "조선시대 19개 군현을 다스렸던 홍주의 역사가 살아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청신도시 '지명심의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내포'를 사용한 것은 중차대한 역사적 오류"라며 "향후 홍성·예산 통합시가 출범할 때 그 명칭이 내포시가 된다면 홍주는 영원히 되찾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의원은 "홍성군이 사학자 3명으로부터 자문을 받아 홍주천년이 되는 해를 2018년이라 규정했지만 이에 대한 안팎의 의견이 분분한 실정"이라며 "김석환 군수는 우리 지역의 역사 바로 세우기 차원에서 국내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기관이나 자타가 공인하는 사학계 권위자를 찾아 홍주 지명 사용연대를 재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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