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관계자 홍성 방문 합의
충절의 고장 전국 홍보 기대
충절의 고장 전국 홍보 기대
김좌진 장군의 고장인 홍성군과 해군 김좌진함 간에 자매결연이 내년 2월 경 맺어질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지난 22일 해군 권정섭 대령을 비롯한 3명의 김좌진함 관계자가 홍성군을 방문, 김석환 군수와 내년 2월경 자매결연을 맺기로 합의했다. 양 측은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김좌진 장군의 애국애족 정신을 계승하는데 함께 힘을 모으고 오는 11월 1일 열리는 김좌진함대 창설식에 김 군수를 비롯해 홍성지역 인사 40여명이 참석하는 등 양자 간의 교류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또한 향후 '백야 김좌진 장군 전승기념 축제', '김좌진배 전국 트라이애슬론대회 등의 기존의 주요 행사를 통해 안보․문화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권정섭 대령은 "김좌진 장군이 탄생한 홍성군과의 자매결연은 1920년 청산리에서 일본군 3300여명을 섬멸한 김좌진 장군의 이름을 딴 김좌진함의 정체성 확립과 김좌진함 승조원 사기앙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자매결연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군 관계자는 "김좌진함과의 자매결연을 통해 장군을 배출한 홍성군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호국 충절의 고장 홍성을 전국에 알리는 홍보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좌진함은 시속 37km로 항해하며 40여명의 승조원을 태울 수 있고 한 번 잠수하면 2주일 동안 수면에 올라오지 않고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등 디젤 잠수함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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