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정질문서 궁리사업 포화
지난 17일 열린 제213회 홍성군의회 임시회 마지막날 군정질문에서는 김석환 군수가 궁리지구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사실상 포기한 경위와 과정상의 문제점 등에 대해 집중 포화가 이어졌다. 궁리지구 사업과 관련해 HS개발공사와 김 군수는 또 다른 방향으로 막후 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이어질 전망이다.<관련기사 4·19면>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군정질문에서 오석범, 김원진, 이두원의원은 궁리지구 관광단지 조성사업 포기와 관련해 "거대한 개발 계획을 추진함에 있어 군의회와 사전 논의를 하거나 타당성 검토를 제대로 하지 않아 오늘과 같은 사태가 벌어졌다"면서 무리한 사업 추진과 절차상 문제점, 행정의 미숙성 등을 추궁했다. 의원들은 또한 추진과정에서 드러난 담당공무원에 대한 인사조치의 부당성과 사적 공문을 통한 사업 포기 선언 등의 밀실행정을 신랄하게 꼬집었다.
이에 대해 김석환 군수는 "궁리지구 사업은 대단위 민자 사업인 만큼 자금 유치 등 여건이 성숙될 단계에 공개하려 했고 검토결과 여건이 충족되지 않아 결별하게 된 것"이라며 밀실행정 지적을 일축했다. 특히 김 군수는 답변에서 "사업자인 HS개발공사가 충남도에 궁리사업을 건의를 하고 있고 도와의 입장이 정리되면 적극 협조할 방침"이라고 밝혀 결별선언과는 달리 여전히 막후 거래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저작권자 © 홍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