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별 사업·귀농귀촌 활성화·마을기업 육성 등
경제·복지·상생 5개 분야 120개 세부과제 도출
농특산물 유통허브센터·홍주 테마길등 핵심 추진

홍성군의 미래 종합발전전략인 군 중장기발전계획이 윤곽을 드러냈다. 군이 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한 홍성군 중장기발전종합계획 최종보고에 따르면 2025년을 내다본 홍성군의 비전은 '군민이 행복한 충남의 중심 홍성'으로 설정됐으며 5대 군정 목표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명농업 중심 홍성 △우리의 역사가 살아있는 역사문화 중심 홍성 △균형 있게 발전하는 창조경제 중심 홍성 △사회적약자와 함께하는 참여복지 중심 홍성 △내포신도시와 더불어 발전하는 사람 중심 홍성 등이 제시됐다.

중장기발전계획의 주요 내용을 보면 2025년까지 인구 18만5000명을 목표로 △읍면별 핵심사업 △생명·친환경농업 △역사·문화자원 △창조산업 △상생발전 △삶의 질 향상 △행정부문 △재정부문 등에서 120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우선 읍면별 주요과제로 홍성읍은 홍성천 생태하천복원사업, 지역의료거점도시화 등 21개 사업이 포함됐으며 광천읍은 해외진출기업 유턴전진기지 조성 등 8개 사업, 홍북면은 용봉산 웰빙힐링센터조성 및 어드벤처파크 조성 등 9개 사업, 금마면은 우시장 활성화방안 수립 등 5개 사업, 홍동면은 향토자원기반 융합농업 시범사업 등 3개 사업, 장곡면은 임산물가공산업 활성화 등 6개 사업, 은하면은 미래형 축산테마파크 조성 등 9개 사업, 결성면은 가축분뇨 자원화사업 등 8개 사업, 서부면은 지역특화뷰티밸리 조성 등 17개 사업, 갈산면은 중량물 물류기지 및 통합물류센터건설 등 7개 사업, 구항면은 농특산물 유통허브센터 건립 등 6개 사업 등이 포함됐다. 부문별로는 생명·친환경농업 분야 주요과제로 홍성농특산물 유통허브센터 건립, 향토자원 기반 융합농업 시범사업, 행복 귀농귀촌 활성화 사업, 도농순환센터 효율적 조직체계 구축 등을 포함하는 23개 사업이 제시됐다.

총 22개 사업이 구상된 역사문화자원 부문에서는 홍성군의 관광권역을 크게 해양관광, 인물관광, 산성관광 등 세가지 테마로 구상된 '산수인역' 조성사업과 함께 홍주 테마길 조성, 정신문화유적관광 벨트화, 내포 보부상 활성화 연계협력, 내포문화권 정체성 확립사업 등이 주요과제로 제시됐다. 창조산업 분야의 주요 과제로는 해외진출기업 유턴전진기지조성, 지역뷰티특화밸리조성, 50대 사회적기업 및 마을기업 육성 등이며 상생발전 부문은 문화복지 종합행정타운 조성 및 홍성군청사 이전, 광천역사 주변정비, 홍주학당 설립 등이 구상됐다. 또 30개 사업이 포함된 삶의 질 향상 부문의 주요 과제로는 풀뿌리 향토사업 육성, 그루터기 도서관 건립, 복합헬스케어 서비스센터 건립 등이 포함됐으며 행정부문의 주요과제로는 홍성군 지역발전 거버넌스 구축, 고객만족MOT제도 운영, 정책품질관리사업, 미래행정기획단 신설 등이 제시됐다.

120개 부문별 과제 중 핵심선도과제로는 농특산물 유통허브센터 건립, 미래형 축산테마파크조성, 차세대첨단기계부품 클러스터 구축, 내포테크노밸리 조성, 홍성읍 원도심 홍주테마길 조성 등 26개 사업이 중장기발전계획의 중점 추진사업으로 분류됐다. 2025년까지 이들 총 120개 세부 중장기전략과제를 수행하기 위해선 모두 2조4734억44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고 군비 4300여억원, 민자부담 1조3500여억원, 국도비 6700억여원 등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심문보 군정자문위원(한서대 교수)는 "핵심사업 등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들이 분류돼 있지만 각 부서별로도 사업이 구분돼 있으면 사업추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한 뒤 "최종 용역결과가 도출된 만큼 각 실과에서는 여러 사업들에 대한 옥석을 가리고 우선 순위를 정해 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