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글이 아이들 인성에 도움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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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이 아이들 인성에 도움되길"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3.11.0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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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여고 전웅주 교감

교감노인공경 노인학대예방등  각종 글짓기 공모전 수상
평소 충·효·예 인성 강조  "효심 사라지는 사회 씁쓸"

"제가 쓴 글들이 학생들의 인성에 도움이 되고 나아가 아름답고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했으면 합니다."
홍성여자고등학교 전웅주 교감은 지난달 25일 제10회 교과서 사랑 수필 공모 시상식에서 장려상, 지난 5일에는 제14회 노인공경, 노인학대예방, 평화통일을 위한 전국 글짓기 공모 시상식에서 특상을 수상했다. 전웅주 교감은 이번 글짓기 대회 공모 외에도 2011년 독도의 날 삼행시 공모전, 2013년 선생님, 학생, 부모님 자랑 글쓰기 대회 등 각종 글쓰기 대회에 응모해 수상했다.

전 교감은 "각종 대회에 글을 써 내는 것은 평소 글 쓰는 것을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내가 쓴 글을 학생들이 읽고 조금이나마 마음의 치유를 받아 바른 인성을 기르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 교감은 지금까지 다양한 글을 통해서 효도와 노인공경, 조국에 대한 사랑을 강조해 왔다. 험악한 일이 자주 발생하고 아름다운 미풍양속이 사라져 가는 시대일수록 효심과 노인공경, 조국에 대한 사랑 등의 바른 인성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전 교감의 생각이다.

전 교감은 가난하고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자라났다. 그러나 어머니의 자식에 대한 헌신적인 사랑과 기도 덕분에 부정적인 사고를 갖기 보다는 약자에 대한 사랑과 배려를 배웠다. 헌신적인 어머니의 사랑 속에 이웃에 대한 사랑과 배려를 배운 전 교감은 영어 교사로 재직하던 시절 "학교의 생명은 수업이고 교사의 생명은 수업"이라는 생각으로 어려운 학생들의 휴일 무료 영어강좌와 인성교육을 하며 성적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전 교감은 "작은 시골이라 학교 외에는 배울 곳도 없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많아 휴일이나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해 학생들의 공부를 지도했는데 돈 안되는 일 왜하냐는 핀잔을 듣기도 했지만 그렇게 가르친 학생들이 훌륭하게 성장해 찾아오고 주례 등을 부탁했을 때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바른 인성을 강조하는 전 교감은 다양한 매체에 학생들 글을 기고하는 한편 영시 감상전 등을 통해 학생들의 인성을 순화하고 감수성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전 교감은 "학생들이 아름다운 시와 글을 읽고 마음이 행복해졌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가 가장 기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바른 품성과 생활습관을 기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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